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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여행기19

블라디보스톡 여행기 #13: 연재 후기 (feat. 마지막 날 일기) 2018. 7. 4(수) - 블라디보스톡 마지막 날 기상-출국이 일정의 전부였던 마지막 날입니다. 해프닝 1: 끝나버린 선불 요금제 이날은 여러가지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일단 1일차 하바롭스크에서 끊은 2주일권이 딱 이날 아침 끊겨서 데이터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퇴실시 주인분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었어요. 공중전화를 막 찾다가 아파트 수위할아버지 폰을 겨우 빌려서 전화를 했고, 다행히도 문제 없이 그 전화를 받고 주인 아주머니가 와주셔서 잘 퇴실했습니다. 해프닝 2: 택시 논쟁 그렇게 겨우 나와서 기차를 타러 출발했어요. 캐리어 들고 택시 잡아서 중앙역까지 가려니까 기사님이 아예 공항으로 한 번에 가는게 어떠냐고 제안을 하시더라구요. 친구는 약간 솔깃했던 것 같은데, 저는 기차!가 뇌리에 박힌 상태라.. 2021. 8. 7.
블라디보스톡 여행기 #12: 시장 구경, 국립박물관, 밤 산책 2018. 7. 3(화) - 블라디보스톡 3일차 3일차도 역시 아무런 지출기록도, 여행기록도 없기에 사진과 기억에 의존해 작성해보겠습니다. #1 시장 구경과 느즈막한 점심 느즈막히 일어나 숙소에서 두세 정거장 정도 거리에 있는 시장을 갔습니다. 버스를 타기엔 애매해서 왕복 모두 걸어갔어요. 시장에서 간단한 고로케빵이랑 김밥 같은 걸 사와서 점심 겸으로 먹었습니다. 다과도 사와서 마시고 친구랑 얘기도 하다보니 조금 늦은 시각이었어요. 여행 마지막 날을 보내고자 늦게나마 시내로 나왔습니다. #2 연해주국립박물관 많은 걸 볼 시간은 없었기에 마지막으로 보고 싶었던 한 군데를 들렀어요. 블라디보스톡 중앙박물관, 이라고 볼 수 있는 아르세니예프 연해주국립박물관 (Приморский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о.. 2021. 8. 5.
(부가자료) 아르세니예프 국립 연해주 박물관 전체사진 (20180703) 2021. 8. 5.
(부가자료) 블라디보스토크 전쟁명예도시 기념비 비문 번역 러시아연방 대통령령 제 1333호 "블라디보스토크 시의 '전쟁 명예의 도시' 명칭 지정에 관하여" 자유를 위한 전쟁과 국가의 독립을 위한 용맹한 모습, 일련의 영웅들, 도시를 수호하려는 자들의 존재를 인정하여, 블라디보스톡을 '전쟁 명예의 도시'로 지정한다. 러시아 연방 대통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모스크바, 크렘린 2010년 11월 4일 * 또는 '군사 영광 도시'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2021. 8. 5.
(부가자료) 블라디보스톡 여행기 #11-1. 러시아화가연맹 연해주지부 전체사진 2021. 8. 5.
블라디보스톡 여행기 #11: 장대비 속의 도보여행 2018. 7. 2(월) - 블라디보스톡 2일차 하바롭스크 3일차와 더불어, 유이하게 일기가 남아있는 날입니다. 일기가 남아있는 이유는 너무 힘들어서 숙소에 일찍 도착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일기의 내용을 인용하자면, 7월 2일은 "비가 하루종일 내려서 너무 추웠고 딱히 본 것 없이 하루종일 걸은 날"입니다. 비가 장대비처럼 쏟아지는데, 허접한 3단우산으로 버티느라 참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참고로 이 날은 혼자 다닌 날입니다. 시작해보겠습니다. #1 아침 - 스탈로바야 12시쯤 나가서 버스를 타고 중앙 광장 근처에 내렸습니다. 아침은 근처에 있는 스탈로바야에서 해결했습니다. 당시 일기는 "작은 숟가락이랑 차, 반납구에서 해맨 것 말고는 단어러시아어를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있는데, 음... 사실... 그.. 2021.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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