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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여행기19

하바롭스크 여행기: #5 이틀차 저녁식사, 중심부 산책 반 년만에 계속되는 2018년 하바롭스크 여행기입니다. 이번 방학에 안 끝내면 영원히 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무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렇게 85п를 타고 다시 시내로 가서, 우크라이나 식당 Кабачок에 도착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식당은 조지아 식당과 함께 왠지 한국으로 따지자면 '한식집' 같은 지위를 지니고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만, 제가 내국인이 아니라서 확실한 추측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별도의 글로 풀어뒀습니다! 2021.02.11 - 하바롭스크 우크라이나 식당 카바촉(Кабачок) 소개! (주소, 메뉴, 평가) 식당에서 나와서는 하바롭스크 여행에 있어 최중심부라고 할만한 강변을 둘러봤습니다. 중앙 광장 바로 앞에 있는 우스펜스키 성당과 아무르 강을 바라볼 수 있는 난간(전.. 2021. 7. 19.
하바롭스크 우크라이나 식당 카바촉(Кабачок) 소개! (주소, 메뉴, 평가) 안녕하세요! 하바롭스크 여행 때 들러보면 좋을 우크라이나 식당, '카바촉'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2018 하바롭스크-블라디보스톡 여행기 시리즈를 참고해주시면 좋습니다) 카바촉(Кабачок)은 우크라이나어로 '호박'이라는 뜻이에요! 늙은 호박은 아니고 애호박 같은 호박입니다 :) 사진출처 1. 외관 사진 왼쪽 간판: Украйнка кухня (우크라이나 음식) 전면 간판: Кабачок - Добро пожаловать! (카바촉 - 어서 오세요!) 정문부터 전통 음식을 파는 곳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우리나라로 치면 초담골 같은 느낌일까요? ㅋㅋㅋ 꽃은 호박꽃보다는 해바라기에 가까워 보이는데, 의도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앞마당에도 수레와 꽃 같은 아기자기한 장식물들이 있네요! 2. 내부.. 2021. 2. 11.
하바롭스크 여행기: #4 비 내리는 하바롭스크 그렇게 시장을 떠나 걸어오는 동안에도, 비는 여전히 그칠 기미를 안 보였다. 우리는 계속 비를 맞으며 시내로 걸어갔다. 시장과 중앙 광장은 그렇게 멀지 않다. 도보로 11분 정도가 걸리는 거리다. 레닌광장 바로 앞에서 더이상 비를 맞기 싫어서 잠깐 서점 크니즈니 미르Книжный Мир에 들어왔다. 예나 지금이나 나는 책을 읽는 것보다 오히려 서가에서 무슨 책들이 있나, 살펴보는 걸 더 좋아한다. 이때는 표지를 보고도 무슨 책인지 모르던 시절인데도, 서가를 보는 게 즐거웠다. 애석하게도, 서점을 꽤 돌아봤지만 비는 멈춰주지 않았다. 그렇다고 여기서 책을 사서 비에 젖게 할 수도 없었기에, 우리는 이내 서점을 나와야만 했다. 서점에서 육교를 건너면 바로 시내 최중심부인 레닌 광장이다. 사실 어제 유심을 살.. 2021. 1. 27.
얀덱스 지도(Yandex.Maps) 블로그에 삽입하는 법 본 문서는 Yandex의 도움말 문서를 참고하였습니다. yandex.com/support/maps/concept/get-map-reference.html 얼마전 러시아 여행기를 작성하다가 지도를 삽입할 일이 있어 Yandex Maps를 접속해서 공유Share 기능을 눌러봤는데, PC웹 버전에선 링크 공유만 표시되고 통째로 삽입할 수 있는 iframe embed 코드가 표시되지 않아 난항을 겪었습니다. 이에 얀덱스 지도를 블로그에 삽입하는 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위치 코드값 알기 우선 기존 Share 기능이 생성하는 링크는 yandex.com/maps/-/[장소코드] 와 같은 꼴인데요. 예를 들어 노보시비르스크 최중심 레닌광장 지하철역의 공유코드는 yandex.com/maps/-/CCUI6IxjC.. 2021. 1. 18.
하바롭스크 여행기: #3 갈등과 깨달음 2일차 (2019/2/28 목) 11:30- 나섬 - 아점 - 산책 - (아이스크림) - 시장 - (비옴) - 걷기 - 레닌광장 - (비옴) - 토니모리 - 디나모 공원 - 몰 - 역사박물관(닫힘) - 85п - 카바촉 - 걷기 - 콤소몰 광장 - (초콜릿) - 듀엣 - 막심택시 - 21:40+ 귀국 문제 없었던 아침 어제 숙소까지 찾아오느라 고생해서 그런지 느즈막한 시간인 11시 반쯤 일어났다. (나중에 알았지만 이 시간대는 나에게 '여행 가서 알람을 안 맞추면 일어나는 시간'이었다.) 친구가 구글 맵으로 조금 걸으면 러시아식 카페테리아인 스딸로바야가 있다길래 가보기로 했다. 리뷰상으로 사진도 꽤 깔끔하고 그냥 저렴하게 아침을 먹기 좋아보였다. 찾아가보니 닫은 것 같은 비주얼에 열려있는 문. 지극히 러.. 2021. 1. 18.
하바롭스크 여행기: #2 또 시작된 헤맴 또 시작된 헤맴 사실 나는 버스에서 내리면 모든 게 해결될 거라고 생각했다. 분명 지도상으론 가까운 곳이었으니까. 그렇지만 아니었다. 믿어왔던 내 독도법이 고장났다. 내가 헷갈리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다로즈나야 병원 때문. 다로즈나야 병원과 주변부 지도 (Yandex.Maps) 다로즈나야 병원Дорожная клиническая больница ОАО РЖД은 러시아 국영철도회사 РЖД와 연관된 병원인데, 보로네시카야 대로와 키마 로 사이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버스 정류장이 있던 보로네시카야 대로에서 숙소가 있던 작은 골목인 키마 로까지 가려면 병원 건물을 북이든 남이든 크게 돌아가야 하는데, 지도에 병원 내부의 길까지 너무 상세하게 적혀있던 탓에 병원을 가로질러 가는 게 가장 빠르다고 착각해버린 것이.. 2021.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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