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보기456 무사 제출 완료 두 가지 중요한 사안들, ⓐ러시아대외협력청 박사유학 장학금 신청서와 ⓑKCI급 학술지 투고를 모두 정상적으로 기한 내에 마쳤다. 갑자기 삶이 행복해졌다. 하나하나 해야 할 일을 다 해나가면 그게 행복인 것인가? ⓐ에 대해서는 추후 일련의 시리즈로 누구나 따라할 수 있도록 서류 양식 등을 만들어볼 예정이다. ⓑ는 추후 석사학위논문으로 발전시킬 것인 만큼 계속 다루게 될 것 같다.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과제들도 마감기간이 다가오니까 "진짜 급한 미래의 나"가 진짜 등장하게 되는 것 같다. 마감은 대학원생 최고의 지도교수다. 2025. 1. 16. R의 위대함 2024.12.15-[음성학] 하루종일 파이썬 이전에 진행하던 연구에서 단순 t-test로는 더이상 진행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근데 이건 엄밀히 통제된 데이터가 아니라서 그런지 등분산도, 정규분포도 아니라서 ANOVA도 쓸 수 없었다. 무슨 모델을 써야 하는가? 등잔밑이 어둡듯 인용한 논문에 이미 적혀있었던 것... 혼합효과모델이었다. 파이썬으로 구현하려고 쌩쇼를 하다가 R을 깔아서 lmer() 돌리니까 너무나 쉽게 처리된다. SPSS와 다르게 R은 완전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R은 신이다. 2025. 1. 6. 많은 것을 해야하는 나머지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만 6세 이래 초중고 12년 + 대학 4년 + 군 1.5년 + 석사 1.5년을 논스톱으로 달려왔고, 박사 진학까지 그대로 쉬지 않겠다는 원대한 꿈이 나에게는 있었다. 그러나, 막상 석사 4학기만에 논문을 끝내고 바로 9월에 입학하려니 실질적으로 3학기 말에 너무 많은 일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11월쯤부터는 상당히 심해져서 '실제로 아무것도 하진 않는데 압박만 받다가 고통스럽게 잠에 드는' 날이 많아졌다. 현재 몰린 일들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① 학과조교 ② 논문준비(학술지투고&학위논문) ③ 유학준비 ④ 코스웍 ⑤ 기타 집안일 등 학과 조교 | 이 가운데 멀쩡하게 하는 건 학과조교 밖에 없는 것 같다. 어쨌든 교내 각 부서가 요구하는 기한이 있고 거기에 맞춰서 보내면 되니까. 한편으로, 이것은 학과조.. 2024. 12. 27. [음성학] 하루종일 파이썬 2024.06.16-“Это код.”와 “Это кот.”의 발음은 같은가? 러시아어 어말 유-무성음의 불완전 중화를 발전시켜서 23-2 강의 진행하셨던 교수님과 함께 학술지에 한번 내보려고 연구 중. 적어도 오늘 점심까진 송부했어야 교수님께서도 보실 시간 있었을 텐데 계속 버그도 나고 근본적으로 데이터가 잘못된 것 같아서 계속 보다보니까 23시에서야 겨우 마무리하고 보냈다.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음. 일단 phones tier와 words tier가 이따위로 있다는 걸 알아야 함.words tier에서도 철자 단위로 나눠주면 좋겠는데 지금와서 MFA부터 돌리기에는 너무 늦었음 1. 그냥 어차피 word-final을 위주로 잡을 거니까 words tier의 종료시간 기준으로 뒤에서부터 거꾸로 잡도록 바꿔.. 2024. 12. 15. 듀오링고 폴란드어 러시아어 외에 슬라브어를 배우고는 싶은데 아예 독학으로 배우기엔 어렵고, 그렇다고 학원이나 과외를 받는 건 오바인 것 같아 듀오링고 폴란드어를 시작한지 조금 됐다.매우 천천히 진도를 나가고 있다. 점수를 올리려면 진도를 나가는 게 아니라 Lightning Round 등 기존 내용의 복습을 유도하는 듀오링고 자체의 시스템도 한몫을 함. 아예 진도 안 나가고 저런 점수올리기 문제만 주구장창 푼 날도 많다.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한 과 나갈 때마다 문법에 대한 설명이 부연되거나, 최소한 관련 문법설명 링크라도 걸려있으면 좋을 텐데 아예 박치기로 배워야 한다. 오히려 아기가 배우는 방식이니까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유일한 단점이라면 영어를 매개로 폴란드어를 공부하는 것이다보니 러시아어에도 없는 관사(A, the).. 2024. 12. 9. [24-6 제주] #6 수눌음안경과 국립제주박물관 수눌음안경저번 여객기 탑승 글에서 언급했듯, 새벽에 급하게 나오다가 맞춘지 반 년도 되지 않은 안경을 부숴먹었다. 렌즈를 챙겨왔기 때문에 당장 운전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애초에 비상용으로 가져온 거라서 넉넉하지 않았다. 여행 내내 비상계엄령을 선포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제주공항에서 렌터카를 픽업한 뒤 가장 먼저 들른 경유지는 웃기게도 안경점. 급하게 네이버 지도에 여러 곳을 검색해본 뒤 경로에 맞는 "수눌음안경"을 방문하기로 했다. 영락없이 여행 왔는데 안경이 부러져서 방문한 사람인 게 티가 났는지, 처음에는 렌즈로 며칠 버티는 게 어떠냐고 여쭤보셨다. 렌즈가 부족하다고 말씀드리자 최대한 기존 안경테랑 비슷해서 렌즈를 그대로 끼울 수 있으면서도 저렴한 뿔테를 찾아주셨다. 가격은 만 원. 어디 갈 건지.. 2024. 9. 3. 이전 1 2 3 4 ··· 7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