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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여행기19

블라디보스톡 여행기 #10: 구경, 구경, 구경 2018. 07. 01(일) - 블라디보스톡 1일차 블라디보스톡 첫날. 횡단열차에서 내려서 숙소(Airbnb)를 등록하고, 블라디보스톡을 하루동안 잠깐 둘러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블라디보스톡은 하바롭스크에 비해 분량이 훨씬 적을 것 같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일차: 숙소 도착하자마자 잠. 오후 4시에 여행 시작 2일차: 비... 박물관만 다님 3일차: 오전은 시장구경, 숙소에서 밥 먹고 잠깐 쉬다가, 오후 6시에야 시내 도착 4일차: 공항행 이외에도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숙소를 잡은 것 등이 이유가 된 것 같습니다. 따라서 블라디보스톡 분량은 하바롭스크 편처럼 모든 일을 열거하지 않고 사진 중심, 장소 중심으로 조금씩 설명하겠습니다. #1 숙소 가는 길 기차에서 내려서 거리까지 나오자 9시가 다.. 2021. 8. 1.
하바롭스크 여행기 #9: 친구와 단둘이 러시아 횡단열차 타기 (하바롭스크 - 블라디보스토크) 그렇게 하바롭스크에서의 마지막 날은 빠르게 흘러갔고, 어느덧 열차를 탈 시간이 되었습니다. 역 앞의 하바로프 동상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하바롭스크인데 하바로프를 안 찍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역 실내 디자인은 상당히 고풍스럽습니다. 여담이지만 공연장이나 주요 기차역의 양식이 대부분 비슷비슷한데, 페인트와 샹들리에 하나하나까지 같은 업체에서 납품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의 커튼월 공공기관 같은 느낌입니다. 열차 예매 시 주의점: 시간과 열차번호 모스크바 시간 저녁에 도착했는데 왜 시간이 죄다 12:33, 13:50 처럼 쓰여있냐면, 모스크바 시간(московское время)이기 때문입니다.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서, 러시아의 철도 시간은 100% 모스크바를 기준으로 흘러갑니다. 예매할 .. 2021. 7. 27.
(부가자료) 하바롭스크 여행기: #8-1. 하바롭스크 주립박물관 전체사진 2021. 7. 25.
하바롭스크 여행기: #8 조지아 음식! 삼사! 하바롭스크 마지막 날. 일러두기 4일차의 경우 지출 기록을 노트에 적었는데, 하필 그걸 잃어버리는 바람에 아무 기록도 남지 않았습니다. 노트에는 그때그때 느낀 점이나 마음에 드는 러시아어 표현, 광고문구 같은 걸 적어놨는데 다 잃어버려서 참 아쉽습니다. 기록이 없는대로 최대한 기억에 의존해 적어보겠습니다. 4일차: 2018. 6. 30(토) 파티가 있었음에도 기상시간이 엄청나게 늦어지진 않았습니다. 첫 사진이 12:02인걸 보면 대략 11시 조금 넘어서 일어난 것 같네요. 숙소 앞은 포장이 잘 되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시골에 온 것 같기도 하고 정겨웠습니다. 하바롭스크는 파리가 굉장히 많은데, 특히 외곽 지역은 더욱 많았던 것 같네요. 조지아 식당 ‘사찌비’ (Сациви) 일단 아점을 먼저 먹기로 했습니다. 사찌비라는 조지아.. 2021. 7. 25.
하바롭스크 여행기: #7 홀로 산책하기 좋은 도시... 그리고 새벽의 파티. 한국인들을 뒤로 하고, 강변 불바르를 계속 걸어서 강가로 갔다. 이 여행기에 있어서 '불바르'라는 건 별 게 없고, 그냥 양쪽에 가로수가 있는 길이다. 사실 이런 걸 불바르라고 불러도 되나 싶긴 하지만... 지도상 이게 '불바르'라고 하길래, 얀덱스의 표현을 믿을 뿐이다. 강가로 와보니 한국인들이 여기서도 유람선을 타고 있었다. 내가 천천히 걸었다는 것을 체감했다. 어쩌면 한국인들이 빨랐을지도 모른다. 그것이... 한국이니까. 이전부터 사진을 보면 독자 여러분께서는 느끼셨겠지만, 별로 여행을 하기에 좋은 날씨는 아니었다. 그렇다고 나쁜 날씨는 아니었지만, 여행 중 해가 쨍하게 나온 시간을 모두 합해도 온전히 하루가 안 될 것 같다는 셈을 해 보았다. 강가에 도착한 때가 딱 다섯 시 정도라서 원래 여섯 시.. 2021. 7. 23.
하바롭스크 여행기: #6 역사박물관과 프라오브라젠스키 성당 3일차 (2019/6/29 금) 12:00+ 출발 - 35 - 몰 - 역사박물관 - 1л - 성모승천성당 - 강변 - 미술관 - 기념품점 - (피잣집 고민) - 도쿄 일식 - 4 - 20:30+ 숙소 - 괴상한 파티 - 늦은 잠 어제의 교훈 덕에, 이 날은 각자 동선을 짜서 따로 다니기로 했다. 지금 생각해봐도 현명한 선택이었고, 앞으로 친구와 여행을 가게 된다고 하더라도 '무계획이지만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갈 거야'라는 사람과 가게 된다면 그런 선택을 하게 될 것 같다. 당장 나부터가 상당히 그런 방식에 근접한 여행을 하기도 하고 말이다. 밤늦게까지 계속된 파티의 여파로 기상시간이 더욱 늦어졌다. 이젠 아점도 아니고 점심이 첫 끼가 된 셈이었다. 원래는 어제와 비슷하게 숙소 근처 스딸로바야에서 먹고 .. 2021.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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