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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76

[24-6 제주] #6 수눌음안경과 국립제주박물관 수눌음안경저번 여객기 탑승 글에서 언급했듯, 새벽에 급하게 나오다가 맞춘지 반 년도 되지 않은 안경을 부숴먹었다. 렌즈를 챙겨왔기 때문에 당장 운전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애초에 비상용으로 가져온 거라서 넉넉하지 않았다. 여행 내내 비상계엄령을 선포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제주공항에서 렌터카를 픽업한 뒤 가장 먼저 들른 경유지는 웃기게도 안경점. 급하게 네이버 지도에 여러 곳을 검색해본 뒤 경로에 맞는 "수눌음안경"을 방문하기로 했다. 영락없이 여행 왔는데 안경이 부러져서 방문한 사람인 게 티가 났는지, 처음에는 렌즈로 며칠 버티는 게 어떠냐고 여쭤보셨다. 렌즈가 부족하다고 말씀드리자 최대한 기존 안경테랑 비슷해서 렌즈를 그대로 끼울 수 있으면서도 저렴한 뿔테를 찾아주셨다. 가격은 만 원.  어디 갈 건지.. 2024. 9. 3.
[24-6 제주] #5-1 제주공항 국내선 터미널 식당 및 카페 목록 제주공항 국내선 터미널 식당 목록2층 출국장 구역 (면세구역)의 식당 및 카페는 주황색으로 표기합니다.층식당 이름운영시간전화번호주요상품1에그드랍07:00 ~ 21:00064-743-0067아메리칸 햄앤 치즈 등 토스트류 및 음료1아워홈 푸디움 (푸드코트)07:00 ~ 21:00064-749-7111온담국수, 애월 카츠, 제주리 식탁1엔제리너스 커피07:00 ~ 21:00064-746-1759커피, 에이드 등 음료 및 샌드위치1아워홈 푸디움 (달콤커피)07:00 ~ 21:00064-749-7111큐브, 커피, 에이드 등 음료 및 디저트1아워홈 푸디움 (돌랑돌랑상점)07:00 ~ 21:00064-749-7111땅콩크림라떼, 커피, 에이드 외 음료, 디저트2엔제리너스 커피 (면세)06:30 ~ 21:00064.. 2024. 7. 23.
[24-6 제주] #5 제주공항 아침식사 결정 수난기 (식당 리스트 첨부) 나는 우유부단하다. 식사 메뉴를 고를 때는 특히 그렇다. 하지만 뭘 먹을 것인지 고민하는 것 또한 여행의 묘미가 아니겠는가? 저번 비행기 탑승 글에서 바쁜 와중에도 "여유롭게 아침이라도 먹을까?"라고 생각했다는 복선을 깔아두었다. 비행기에서는 토마토 주스 한 잔만 마셨으니, 내린 후엔 더욱 배가 고플 수밖에. 그래서 차를 픽업해서 아침식사를 할 식당을 찾아가는 것보다는, 간단하게 공항에서 먹기로 했다. 여정 정리에그드랍 발견: 먼저 에그드랍을 발견하고 먹을까 생각했다.일단 유보: 그렇지만 쭉 보고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아 1층을 한 바퀴 돌기로 함.푸드코트 발견: 다음으로 푸드코트를 발견했다. 일단 유보: 가장 무난한 선택처럼 보이긴 했지만 왠지 아침은 빵이 땡겼다.동행인도 유보: 일행 전체가 '뭐든지.. 2024. 7. 23.
[24-6 제주] #4 무려 4년만의 여객기 탑승 (공항 도착시간, 보안검색, 종이티켓) 지난 두 편의 글에서 비행기를 예매하고, 예상보다 출발시각이 빨라서 공항 근처 호텔을 예약해서 숙박하였다. 이제 비행기에 탈 시간이다. 비행기를 타는 것은 약 1년 전 대구-서울 공군 수송기 탑승 이후로, 민항기를 타는 것은 약 4년 전 러시아에서 귀국한 것 이후로 처음이었다. 미리 도착해야 한다!6:40에 이륙이었다. 국내선은 늦어도 1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는 말을 보았다. 30분 전 탑승 + 수속과 보안검색 20분 + 기타 걷는 시간 고려하면 신빙성이 있는 말이다. 우리는 넉넉하게 1.5시간 전, 즉 5시에 도착하도록 계획을 짰고, 4시에 알람을 맞췄다. 하지만 너무 피곤한 나머지 20분 정도 뒤척이느라 사실상 5시 20분에 호텔에서 나왔다. 이 와중에 안경을 침대에 놔두고 그 위에 폭삭 앉.. 2024. 7. 21.
[24-6 제주] #3 제주 렌터카 저렴하게 예매하는 방법 (빌리카, 티몬) 제주도는 관광특구이다. 섬의 거의 모든 곳에 골고루 여행지가 퍼져 있다. 이것이 무슨 말이냐? 제주에서 렌트카는 사실상 필수이다. 그래서 렌트카를 4일간 알아보았다. 고려한 조건은 다음과 같다.- 되도록이면 완전자차 보험 (접촉사고 나도 부담금이 0원이면 좋겠다)- 경차여도 괜찮지만 5일이나 타니까 조금 크면 좋겠지?- 만 5일간 여행이고 주말비용이 하루 또는 이틀 낀다 1. SK렌터카 / 롯데렌터카먼저, 대기업에서 빌리라는 말을 들었다. 양대 렌터카 업체를 알아보았다. 아무런 할인도 없이 SK렌터카 공식 홈페이지에서 견적을 내보니 모닝이 31.7만원이었다!! 숙박비보다 더 많이 드는 셈이었다. 이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가격이라는 생각에 다른 업체들을 알아보았다. 2. 중소 업체 (제주패스렌터카)스카.. 2024. 7. 17.
[24-6 제주] #2 김포공항 심플스테이 호텔 후기 또 하나의 문제: 제시간에 도착할 수 없다치밀히 계산을 안 했더니 또 하나의 문제가 발생했다. 아무리 지하철 첫차를 타고 가도 비행기를 탈 수 없었던 것이다. 야간버스는 빙빙 돌아가서, 타려면 무려 3시에 일어나야 했다. 이런 중요한 사실을 2주 동안이나 모르고 있었다. 5월 중순에 비행기를 예매해놓고 6월 초에야 깨달았으니. 공항 근처에서 숙박을 구할 수밖에 없었다. 티몬 예약가 3.7만원에 묵을 수 있고 공항에서 아주 가까운 심플스테이 김포공항점으로 예약했다. 위치가 좋고 가격이 저렴해서 시설에는 기대하지 않았다. 공항버스가 1.8만원인데, 두 명 가격이면 여기서 숙박이 가능한 거다. (= 이럴거면 공항버스 왜 탐? ㅋㅋ) 예상대로 아주 쾌적하진 않았다. 방은 괜찮았는데, 화장실이 좁고 습하고 냄새가.. 202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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