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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65

소련-러시아 저작물의 저작권 / 한국에서의 만료일 (퍼블릭 도메인) (저작권에 대한 하기의 정보는 틀릴 수 있습니다. 본 글은 글쓴이의 개인적인 공부와 참고를 위한 자료로, 저는 이 글을 참고하여 발생하는 어떠한 손해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러시아의 저작권법은 상당히 복잡하다. 이는 법이 여러차례 바뀌었을 뿐 아니라, 개정시마다 과거 저작물의 권리를 소급 적용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소련의 저작물이라고 해서 저작권이 허술한 것은 아니며, 사후 70년 원칙이 기본 적용된다. (2020년 기준 1950년 1월 1일 이전 사망자의 저작) 현 러시아법은 1993년 법을 소급적용의 최소 기준으로 보므로, 1993년에서 50년을 뺀 1943년 이후 사망자의 작품이라면 그 저작권의 소멸 여부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외국의 보호기간이 더 길 경우 본국(한국)의 저작권을 따른다.. 2020. 5. 3.
[러시아 유학일기] #33 / 모든 걸 아는 선생님 일전의 일기에서 내가 정신체력적으로 쳐지고 있다는 것은 이미 밝혀두었다. 어제는 심지어 자신의 학생이 처지는 걸 선생님도 느끼셨는지, 쉬는시간에 잠깐 개인통화로 요즘 처음 봤을 때랑은 너무 다른 것 같다고 하시더라. 사실 특히 이 선생님 수업이 힘든데, 첫째로는 난이도 자체가 내 수준보단 살짝 위기도 하고, 둘째로는 4명이 다 참여하는 수업이여서 말할 기회도 적고, 셋째로는 과제를 안 해가면 아무것도 못 얻는 류의 수업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텍스트가 유독 어려워서 과제하는데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고 대답했는데, 선생님은 역시 다 알고 계셨다. 4-5시간 걸린다면 그건 문제겠지만 전부 독해하는데 2시간 내외면 일반적인 수준이 아니냐고 하셨다. 즉 '텍스트가 어려운 건 당연하고 그걸 네가 단어찾고 해석.. 2020. 5. 2.
[러시아 유학일기] #32 / 시베리아의 노동절 로동자의 나라답게 노동절이 법정공휴일이라 이번 금요일은 쉴 수 있었다. 러시아어로 로동절은 первомайский로 말그대로 '오일절'이다. 원래야 노동절이나 전승절이나 행사를 한다지만 이런 시국에 큰 행사가 열릴 리가 없겠지. 전승절은 지금도 꽤 큰 규모의 군사행진을 하고 있다. 푸틴이 옛 소련의 깃발을 군기로 계속 사용하는 데에는 소련의 강력한 이미지를 들고오되 그 부정적인 이미지를 민간영역으로 끌어들이지 않으려는 것이겠지. 전승절은 무려 멋진 전용웹사이트도 있다. https://www.may9.ru/ 소련 시절부터 유구하게 내려오는 지역별 Киноконцерн에서는 오래된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하나씩 공개하는데, 이런 옛 영상을 볼 때마다 생각나는 것은 소련이 정말 선진국이었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 2020. 5. 2.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대학교 НГУ 기숙사 시설 후기 (1) 노보시비르스크국립대학교 기숙사 시설에 관하여 미리쓰는 후기 (2020.1 - 2020.6) 2편 보기 nuee.tistory.com/437 가격: 가성비 갑 일단 월 1300루블로 21,000원(환율 16원 기준)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 전반적인 시설은 괜찮지만 가끔 거슬리는 부분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이 가격이라는 것을 생각하고는 수긍하고는 한다. 네? 월 2만원이요? 일 5천원짜리 에어비앤비하고 차이가 없는데요? 가격적인 이득에 대해서는 더 설명할 필요가 없겠다. 조금 아쉬운 2인실 일단 랭귀지코스 학생에겐 2인실이 제공된다는 게 조금 마이너스다. 다만 이는 2020년 기준으로, 시기에 따라 조금씩 다른 듯하다. 예전에는 1인실 옵션도 있었는데 학생이 많아지면서 기본 2인실로 바뀐 것으로 들었다... 2020. 5. 1.
[러시아 유학일기] #31 / 러시아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한 이유 단지 검사를 엄청나게 많이 했기 때문이다... 총 검사자 / 총인구 러시아: 2,877,699/146,745,098 - 1.961% 한국: 598,285/51,843,195 - 1.154% 그렇게 검사기술이 선진적이었다는 한국보다 많은 비율의 검사자가 나왔다는 것은 러시아가 상황의 은폐보다는 빠른 탐지와 공개를 선택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역시 우리 든든한 대통령 각하 밑에서는 걱정 없다니까! 2020. 4. 27.
[러시아 유학일기] #28 / Stayhome 생활기, 생산성에 관한 푸념 #1 떨어진 생산성 최근에 블로그에 '제대로 된 글이 올라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신 분들이 계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네, 맞습니다. 짧고 단순한 정보성 글 이외에 최근에 공들여 쓴 글은 소련영화 리뷰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아요. 2020/04/16 - [러시아 문화생활] #18 / 소련영화 리뷰: 인형 (1988) 4월 내내 알찬 글이라고 할 만한 포스팅은 하바롭스크 여행기와 유학일기 3편, 장학금 관련 글과 영화리뷰까지 6편이네요. 방안에서만 생활한 지 한 달째, 급격히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3분만에 썼던 분량을 지금은 6분은 걸려야 쓰는 것 같아요. 이유가 무엇일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첫째로는 밖에를 못 나가니까 새로운 일이 없어서 못 쓰는 것이기도 하고, 둘째로는 블로그를 재개한 .. 2020.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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