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학일기] #02 / 엔게우 거주등록, 숲, 레스토랑
안녕하세요, 누에입니다. 지금 일기장에 써놓은 일기와 바로 블로그에 써넣는 일기의 순서가 뒤죽박죽되고 있는데, 예약 기능 등을 활용해 최대한 순서대로 올려서 독자 여러분께 혼선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2020. 01. 09 (목) 또 하루가 끝나서, 이제 자고 나면 4일차다. 어제와 비슷하게 10시 정도에 일어나서, 샤워하고 수영장에 등록하러 갔지만, 담당자가 두 시는 되어야 출근한다고 했다. 그래서 저녁에 가려고 했는데, 거주등록 행정절차를 끝내고 나니 바로 저녁이 되어서 결국 못 같다. 담당자는 아니고 그냥 카운터 보는 할머니가 이것저것 설명해줬다. 대충 알아듣긴 했는데, 말이 안 나오더라. 옆에서 애기 데리러 온 할아버지가 안쓰러워 보였던지 다 이해했냐, всё понятно? 물어봤는데, 거기에도 ..
2020. 2. 7.
[러시아 문화생활] #01 노보시비르스크 아카뎀고로도크 공연장 "돔 우쵼늬" 가보기 (비발디, 모차르트, 무로프, 티셴코)
안녕하세요, 누에입니다. 제가 공부하는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대학은 시내에서 버스로 1시간 반쯤 걸리는 외부도시 "아까졤가라독"에 있는데요, 다행히도 노보시비르스크관현악단과 실내악교향악단은 시내에서 한번, 아까졤의 "돔 우쵼닄"(학자의 집)에서 한번 공연을 연답니다. 크지 않은 홀이라서 오히려 더 가깝고, 가격도 더 싸게 볼 수 있어요. 그래서 공연이 언제 있나, 알아봤더니 바로 다음 날 공연이 하나 있어서, 홀린듯이 알지도 못하는 실내악곡을 들으려고 예매했습니다. 여기서 실내악이란 사중주가 아니라 16-20명 정도의 챔버 오케스트라를 말합니다. 인터넷으로 예매하면 바로 화면을 제시하면 되서, 매표소касса의 아주머니 얼굴도 볼 일 없다는 사실! 그렇게 공연을 보고 와서 쓰는 이 글은, 일기 겸 공연후기입..
2020.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