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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4-6 제주

[24-6 제주] #2 김포공항 심플스테이 호텔 후기

by 누에고치 2024. 7. 16.

또 하나의 문제: 제시간에 도착할 수 없다

치밀히 계산을 안 했더니 또 하나의 문제가 발생했다. 아무리 지하철 첫차를 타고 가도 비행기를 탈 수 없었던 것이다. 야간버스는 빙빙 돌아가서, 타려면 무려 3시에 일어나야 했다.

 

이런 중요한 사실을 2주 동안이나 모르고 있었다. 5월 중순에 비행기를 예매해놓고 6월 초에야 깨달았으니.

 

공항 근처에서 숙박을 구할 수밖에 없었다. 티몬 예약가 3.7만원에 묵을 수 있고 공항에서 아주 가까운 심플스테이 김포공항점으로 예약했다.

 

위치가 좋고 가격이 저렴해서 시설에는 기대하지 않았다. 공항버스가 1.8만원인데, 두 명 가격이면 여기서 숙박이 가능한 거다. (= 이럴거면 공항버스 왜 탐? ㅋㅋ)

 

예상대로 아주 쾌적하진 않았다. 방은 괜찮았는데, 화장실이 좁고 습하고 냄새가 났다. 심지어 에어컨 배수관이 화장실로 연결되어 있는 특이한 구조였다. 그래도 공항 바로 앞에서 저렴하게 하루를 묵는다는 목적의식에는 100% 부합하는 곳이었으므로 매우 만족했다.

 

숙소에서 제공하는 MINI 객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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