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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및 사진

[25-9 간사이] #6 오사카: 나카노시마, 요도바시

by 누에고치 2025. 10. 29.

아침식사 후 오사카행

오늘은 아침식사를 다시 8시에 부탁드렸다. 식사는 팬케이크. 특히 잼이 맛있었다. 마지막 날이니 좀 여유롭게 가고 싶어서 아침 먹고 다시 좀 자다가, 준비하고 10시 좀 넘어서 나왔다. 22분차 타고 난바에 도착하니 대략 11시, 짐보관함에 가방 넣고 나카노시마 도착한 게 아마 11:30 정도 되었을 것이다.

아침식사로 나온 팬케이크.

 

나카노시마의 근대 건축물: 일본은행, 오사카도서관, 중앙공회당 

가서 일본은행, 오사카도서관, 중앙공회당을 봤다. 건물 그 자체가 근대 건축유산이라서 볼 가치가 있었다. 굳이 유명한 난바나 우메다에 가지 않은 것은 딱히 쇼핑을 하고 싶지 않고 그냥 잔잔한 관광지가 가고 싶어서였다. 

일본은행 / 오사카도서관

 

오사카도서관이랑 공회당은 전시도 하고 있어서 작은 전시를 세 개 봤다고 보면 된다.

 

1) 도서관은 오사카 대공습에 관한 사진 전시

2) 공회당 지하는 공회당 자체에 대한 역사 상설전시

3) 공회당 2층은 비누꽃 공예 전시회였다. 여기는 우연히 들어간 곳인데 '전국의 유명한 꽃 공예가들이 다 모인 자리' 아니냐고 친구랑 상당히 감탄했다 ㅋㅋㅋ

비누꽃 공예 전시

 

오사카 카레: 카슈미르

다 보고 나오니 12시가 살짝 안된 시간이어서, 12시에 연다는 카슈미르 카레집에 가려고 했다. 지도상으로는 가까워 보였는데 걸어갔더니 꽤 멀었다. 현금으로만 결제할 수 있다고 해서 인출을 위해 중간에 세븐일레븐을 들렀는데, 트래블로그는 세븐 수수료가 없다고 들었는데 여기도 110엔을 받았다. 대체 어디서 수수료를 안 받는 것인가? 

 

그러나 12시에 연다는 정보가 무색하게도 막상 카레집 앞에 가보니 13시에 오픈한다는 팻말이 있었다. 한 시간이 추가로 빈 셈인데, 다시 관광을 하러 나카노시마로 돌아가기에는 애매해서 바로 옆에 있는 작고 유명하다는 빵집에서 빵을 샀다. 5명까지만 들어갈 수 있어서 밖에서 줄을 서서 들어가는 집이었다. 고로케가 맛있었다.

 

강가에 앉아있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빵 하나 먹고, 챙겨간 포카리스웨트 먹으면서 얘기하면서 기다리다가 40분쯤 줄 서러 갔는데, 가게 바로 앞에 줄을 서는 것이 아니라 조금 떨어진 곳에 줄을 서는지 모르고 잘못 섰다가 1회차 웨이브에 못 들어갔다. 근데 어차피 카레가 선착순으로 나와서 시간적으로 그렇게 손해는 아니었다. 기다리는 동안은... 무한 끝말잇기를 했다. 사실 12시부터 2시까지 거의 두 시간을 순수하게 카레를 먹기 위해서 기다린 셈인데, 막판에는 조금 힘들었다.

 

마침내 입장해서 먹었는데 엄청 오! 하는 맛이라고 하기보다는 좀 근본이다? 싶은 맛이었다. 딱히 특이하거나 모난 것 없이 맛있었다.

카슈미르 카레

 

스타벅스 호지차라떼, 난카이 공항급행

원래 계획은 점심식사 후 스타벅스 - 전망 좋은 타워 - 국립미술관 이었는데 카레집 오픈이 한 시간 늦은 이슈 + 웨이팅 이슈로 다 먹고 나니 거의 2시 반이었다. 타워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아이스/핫 호지차라떼 한 잔씩 마시고 아까 산 빵을 먹었다. 다 마시고 나니 3시 반 정도로 더 뭘 하기에는 이미 늦은 시각. 그대로 지하철 타고 난바역까지 갔다.

 

스타벅스에서 지하철까지 가는 것도 하나의 역이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거리가 멀었고, 난바역도 하나의 역이라기보다는 지하던전 같은 느낌이라 엄청 걸었다. 대단히 큰 역이었다. 그래도 무사히 난카이 승강장을 찾아서 공항급행을 탔다.

스타벅스 호지차 라떼

 

간사이 공항 면세점: 고구마소주는 어디 있는가?

공항 오니까 17시였다. 18시 이륙이었으니 두 시간 전까지 오는 걸 추천하는 것을 감안하면 조금 늦은 셈. 다행히도 비행기가 30분 지연되어 이륙 90분 전이라, 친구랑 인사만 하고 빠르게 들어갔다. 그러나 그것이 무색하게도 또 한 번 지연돼서 실제로는 19:20에 이륙했다. (80분 지연)

 

현금을 다 소진해버릴 작정으로 면세점에서 가족들이 부탁한 고구마 소주 2병과, 로이스 초코, 그리고 내가 먹을 삼각김밥 하나를 샀다. (무려 830엔짜리 삼각김밥. 맛은 있었지만...) 고구마 소주는 혼잡한 본관 면세점에서는 직원들이 몰라서 못 찾았고, 탑승동 면세점에서 한참 매대를 둘러본 끝에 찾았다. 가격은 1,250엔.

간사이 공항 면세점

 

이상으로 2025년 9월 간사이 여행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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