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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세이,레포트

미하일 불가코프와 <개의 심장>, 소비에트 연방에 대한 비판

by 누에고치 2019. 12. 7.

소비에트 혁명에 대한 미하일 불가코프의 비판적 시선 고찰

- 중편소설 『개의 심장』을 중심으로

 

* 본 글은 과제로 제출되었으며, 자치학술지에 게재되었습니다. 따라서 표절검사가 적용되며, 허가 없는 무단전재 및 표절을 금합니다.

 

<개의 심장>의 공연 모습.

I. 서론

20세기 초반의 러시아를 뒤흔든 볼셰비키 혁명은 흔히 레닌의 굳은 표정을 그린 초상화, 나부끼는 붉은 깃발과 길바닥에 흥건한 피로 이미지화되곤 한다. 이러한 이미지만 본다면, 마치 러시아의 모두가 혁명을 지지했던 것처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혁명기의 러시아엔 혁명을 환호하는 열정적인 세력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레닌이 혁명을 이끌기 시작했을 때부터, 더욱 거슬러 올라가 마르크스의 사회주의 이론이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사회주의 이론에 비판적인 세력은 계속 존재해왔다. 본 글은 이런 비판 세력 중에서도 혁명 당시 활동했던 러시아 작가 미하일 불가코프와, 그의 작품에서 혁명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뤄지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20세기 초의 러시아 작가인 미하일 아파나시예비치 불가코프(Михаил А. Булгаков, 1891-1940)는 혁명을 비판했던 대표적 작가 중 하나다. 소비에트 정부는 그를 유해한 인물로 낙인 찍고, 여러가지 방면에서 그를 탄압했다. 일례를 들어 대표작 <거장과 마르가리따>가 생전에 발표되지 못한 것, 그리고 15년 동안 그를 비난하는 사설이 320편이나 쓰였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탄압의 강도를 살펴볼 수 있다.

 

그의 중편소설 <개의 심장>(1987)에서는, 특히 그의 직업이었던 의사의 관점에서, 혁명 초기의 공산주의를 바라보는 시각이 잘 드러나고 있다. 한때 의사였던 불가코프의 경험은, 작품의 주인공이자 관찰자인 의사 쁘라오브젠스키를 통해 작품에 투영되어 있다. 소설에서는 떠돌이 개 샤리끄가 의사에게 거둬진 후 인간의 장기를 이식 받고 개-인간이 된 후, 갖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이 과정을 통해 불가코프는 혁명을 전후한 러시아 내부의 어수선함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부르주아로 취급되는 의사의 밑에서 지냄에도 불구하고, 샤리끄는 공동주택을 관리하는 소비에트 조직인 주택관리위원회를 시작으로, 소비에트 활동에 발을 들인다. 불안정한 생명체, 인간이지만 개의 지능을 가진 생명체인 샤리끄가 벌이는 일들은 소설 내내 우스꽝스럽게 그려진다. 결국 샤리끄가 벌인 대소동으로 인해 문제가 불거지자, 그를 강제로 재수술 시켜 이전의 개의 상태로 돌려보내는 것으로 소설은 끝난다. 농경사회에서 바로 공산주의로 이행하려는 볼셰비키의 러시아-공산주의는 불가코프의 입장에서 불안정한 체제였다. 그래서 그는 억지로 만들어진 ‘개-인간’이라는 상징을 통해, 급조되어 불안정하고 위험한 공산주의에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낸다.

 

이 소설에서 나타나는 소련 초기, 공산당이 들어서는 과정에서 혁명을 향했던 소시민과 비판자들의 목소리는 동시대의 세계대전, 동시대의 세계대전이나 화려한 혁명의 이름, 또는 독재자 스탈린의 위엄에 가려 무시되기 쉽다. 이 논문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존재로서 미하일 불가코프를 주목할 것이며, 주로 중편 『개의 심장』에 직간접적으로 드러나는 단서에서 착안해, 다른 불가코프의 작품과 그의 삶을 참고하여 20세기 초 러시아 사회변혁 과정의 부작용과 어두운 그림자를 조명하고자 한다.

 

II. 『개의 심장』에서 나타나는 반소비에트적 상징 탐구

중편소설 『개의 심장』1에서 단연 강조되는 것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반소비에트적 비유이다. 몇가지 일례를 찾아보자면, 먼저 주인공 샤리꼬프의 생성 과정에서부터 드러난다. 의사 프라오브젠스키는 길거리를 떠돌던 개 샤리끄를 고급 소시지로 유인해 집으로 불러들이고, 개에게 인간의 고환을 이식하는 수술을 하게 된다. (여기서 장기를 제공한 인간의 이름은 추군낀인데, 어간 추군(чугун, 주철)은 서기장 이오시프 스탈린의 어간인 스딸(сталь, 강철)을 연상케 한다.) 즉, 샤리끄가 만들어진 것은 실험을 통해서이다. 이는 소비에트 연방이 현대에 와서 흔히 ‘실패한 공산주의 실험’이라고 불리는 것을 연상케 한다.

 

그러나 프라오브젠스키는 실험을 진행한 장본인으로서, 실험이 비록 성공적으로 새로운 생명을 창조해내는 데에 성공했음에도 실험이 끝나자마자 이미 실패를 직감한다. 되는 대로 인생을 살던 추군낀을 제대로 된 인간으로 재탄생시키려는 자신의 목적과는 다르게, 인간이 아니라 실패한 존재인 개-인간이 탄생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정연호에 따르면, “프라오브젠스키는 어떤 경우에도 폭력적인 방법을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주장하는 ‘반(反)테러주의자’이다.”2

친절하게 대해 주었지. 살아있는 존재를 대하는, 가능한 유일한 방법으로 말이야. 동물을 다루는 데 있어서도, 그 동물이 어떤 발달 단계에 있는 동물이든지 간에, 테러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 테러는 절대 도움이 안 돼. 그가 백군이건, 적군이건, 아니면 갈색군이건 간에 말이야! 테러는 신경 계통을 완전히 마비시켜 놓는다고.3

여기서 ‘백군’과 ‘적군’이라는 단어는 불가코프의 여러 작품에서 나타나는 것이며, 각각 전통적 세력과 새로 등장한 정치적 세력을 나타내고4 불가코프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혁명 당시의 내전을 적백내전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불가코프는 ‘테러’와 ‘적, 백’의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프라오브젠스키의 입을 빌어 혁명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했던 적백 서로간의 테러를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프라오브젠스키가 직감한 대로, 샤리끄는 인간이 되고 온갖 행패를 부린다. 이는 집을 부수고 다니는 등 단순한 행패도 포함하지만, 소비에트적 개-인간으로서 불가코프의 시각에서 행패인 행위들도 있다. 예컨대, 주택관리위원회를 시작으로 소비에트 활동을 시작한 샤리끄는 유기동물 처리반의 반장까지 맡고, 고양이를 시작으로 온갖 사회의 병폐들을 일방적으로 규정하고 ‘처리’(숙청)하려고 한다. 여기서 샤리끄가 입고 다니는 가죽 셔츠는 국가정치총국(게뻬우, ГПУ)의 복장과 매우 유사하다.5 또한, 그는 인간이 된 후 샤리꼬프 뽈리그라프 뽈리그라포비치로 이름을 고쳐짓는다. 뽈리그라프는 복사기라는 뜻으로서, 주택관리위원회장 쉬본제르의 뜻만 받드는 하수인이자, 소비에트 정권 자체의 하수인인 개-인간의 정체성을 확인시켜주는 또 하나의 장치로서 명명된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실험 끝에 부정적인 결과가 도출되었다고 창작했음에도, 불가코프는 단지 소비에트의 실패만을 지적하는 데에 그치려는 것이 아니다. 소설의 마지막 장면에서 몇 가지 단초를 찾아볼 수 있는데, 우선 프라오브젠스키는 다만 실패한 실험 끝에 샤리끄를 다시 개로 돌려놓고는 절망한 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실험을 준비한다. 정연호는 ‘의사의 실험이 끝나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두 장면을 제시하는데,6 첫째로는 의사가 ‘과학은 동물을 인간으로 변화시키는 방법을 ‘아직’ 모른다고 한 것’, 둘째로는 앞서 말한 실험의 장면이다.

 

위엄있는 사람이 미끈미끈한 장갑을 낀 손을 용기 속으로 가라앉히더니 뇌를 꺼냈다. 이 집요한 사람, 끈기있는 사람은 끝내 뭔가를 끄집어내었고 잘랐으며 세심히 살펴보았다.7

 

불가코프의 소설에서 의사의 계급인 인텔리겐치야를 상징하는 색은 흰색으로,8 신관과 같이 신성한 존재로서의 색깔로 표현되고는 한다. 소설의 최후반부에 들어 집행자로서의 모습을 되찾는 의사를 보여줌으로써, 불가코프는 소비에트 혁명만으로 러시아가 멈추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실패를 발판삼아 신은 역사를 계속 전진시킬 것임을 말한다.

 

III. 불가코프의 삶을 둘러싼 문학사적 배경

『개의 심장』 외에도 불가코프는 수많은 정치적 작품을 썼고, 대부분은 반소비에트적이었다. 따라서 그는 사망한 1940년까지 지속적으로 견제당하는 삶을 살았다. 그가 연극계에서 나름 저명한 인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그가 작가로서 복권되는 것은 1960년대에 들어서이며, 『개의 심장』이 소설로서 출판된 것은 소련 붕괴를 앞둔 1987년이었다.9 『개의 심장』의 원고가 완성된 이듬해이자 연극으로 올려진 해인 1926년 5월 불가코프는 불시에 가택수색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국가정치총국10에 의해 불려가 심문당한다. 심문을 받던 중 불가코프는 『개의 심장』을 두고 이런 말을 한다.

 

작품이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악의적으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 그렇지요, 현재의 제도에 반대되는 정치적인 요소들도 있습니다.11

 

이는 불가코프 스스로가 작품이 굉장히 정치적이라고 인정한 셈이다. 불가코프는 당시 소비에트 체제에 찬동했던 프롤레타리아 계열 작가들과 반대되는 쪽의, 비프롤레타리아 계열의 작가였다. 비프롤레타리아 계열 중에서도 불가코프는 ‘세라피온 그룹’으로 분류된다. 역시 공산주의에 비판적인 소설로서, 거대한 우주선 ‘인쩨그랄’을 만들기 위해 분초단위로 관리당하는 개인을 그려 소련사회를 풍자한『우리들』의 작가 예브게니 자먀찐(Евгений Замятин, 1884-1937)이 이 그룹의 주창자로 파악된다. 자먀찐에게 문학 수업을 들은 작가들을 흔히 세라피온 그룹으로 묶는데,12 이들의 그룹은 소비에트 사회에 정치적으로 참여하려는 프롤레타리아 문학그룹과는 달리, ‘자신만의 삶’에 집중하고, 겉으론 비현실적이고 풍자적인 소설을 그림에도, 정말 말하려는 것은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작품을 써내려는 경향이 있다. 이는 그 어느 소설보다 사실을 직시하려는 네오리얼리즘을 추구하려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13 불가코프 또한 이 그룹의 일원으로서, 풍자적이고 공상과학적 소설 『개의 심장』을 썼다는 점에서 이러한 문학적 흐름에 부합하는 소설을 썼다고 평가될 수 있다.

IV. 결론

불가코프는 그의 작품 『개의 심장』에서 여러 언어적, 문학적 장치를 통해 자신의 반소비에트적 사상을 나타낸다. 예컨대 단어 ‘추군’과 ‘스딸’의 사용, 실험을 실패로 규정하는 의사, 테러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프라오브젠스키의 언행, 그리고 적과 백이라는 색채적 비유 등을 통해서이다. 이렇게 작품 곳곳에 잠재되어있는 장치들이 반소비에트적인 맥락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것은 불가코프가 해당 작품 외의 다른 작품, 그리고 연극계에서 꾸준히 소비에트 정부에 반항하는 움직임을 보여왔기 때문이며, 이는 그가 가택수색과 심문 등 다양한 고초를 겪었다는 사실과, 그가 심문에서 스스로 자백한 사실에 비추어 유추할 수 있다. 또한 그의 소설은 문학사적 흐름 상에서도, 풍자적인 작품으로 정치세태를 비판하는 네오리얼리즘 소설을 써냈던 자먀찐의 제자인 ‘세라피온 그룹’의 일원으로 볼 때, 비프롤레타리아, 즉 반소비에트적인 작가로 분류될 수 있고, 정부에 의해 조명받지 못한 문학분파의 일원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어둡게 시대를 살았음에도 불가코프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는 혁명이 한 번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진보할 것이라고 믿었으며,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이러한 희망을 비유적으로 드러낸다. 실제로 소비에트 연방은 스탈린 사후 개혁, 개방의 움직임을 보여왔으며, 붕괴 이후에는 더욱 개방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록 현재의 러시아 연방이 불가코프가 꿈꾸던 진정한 이상향이 아닐지라도, 소비에트가 개방을 추구하고 붕괴되었다는 역사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불가코프와 그의 작품 『개의 심장』은 분명히 유의미한 맥락을 차지할 것이다. 그러므로 불가코프의 삶, 그리고 그와 얽힌 시대적 배경을 탐구함으로써 우리는 역사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해를 꾀할 수 있을 것이다.

 

각주

1이 논문에서 다뤄지는, 소설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정연호의 번역본(미하일 불가꼬프, 『개의 심장』, 정연호 옮김, 열린책들, 2013) 김세일의 번역본( 미하일 불가꼬프, 『개의 심장』, 김세일 옮김, 창작과 비평, 2013)을 참조하였다.

2정연호, 「...의 유사성 고찰」, 143쪽

3미하일 불가꼬프, 『개의 심장』, 정연호 옮김, 열린책들(2013), pp. 34-35 에서 인용.

4정연호, 「불가코프 작품에 나타난 '흰색'과 '붉은색'의 모티프」, 『슬라브학보』 제 28권 2호, 한국슬라브학회(2012), 214쪽 참조.

5미하일 불가꼬프, 정연호 옮김, 역자 해설 「불가꼬프적 사실주의, 기괴한 상상력과 만나다」, 『개의 심장』, 열린책들(2013), pp. 317 – 322 참조.

6정연호, 「...의 유사성 고찰」, p. 156.

7미하일 불가꼬프, 『개의 심장』, 정연호 옮김, 열린책들(2013), p. 192.

8정연호, 「... '흰색'과 '붉은색'의 모티프」, 214쪽 참조.

9김세일, 역자 해설 「불가꼬프의 삶과 『개의 심장』」, pp. 190 - 212 참조.

10ГПУ(GPU, 게뻬우). 내무인민위원회(NKVD)와 국가보안위원회(KGB)의 전신이다.

11Булгаков М. А., Соб. соч. в 8 тт. Москва: Астрель, 2007, т. 2, с. 466을 인용하여 번역한 정연호, 「...의 유사성 고찰」, 142쪽에서 재인용.

12룬쯔, 보즈네르, 조쒠꼬 등이 이 그룹에 속한다. 이들은 구체적인 강령이 없고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가를 포용하였고, 쉬끌롭스키 등 프롤레타리아 작가들의 그룹인 레프 등에서 활동하는 작가들도 이 그룹에 포함되어있었다.

13모든 ‘세라피온 형제’가 네오리얼리즘이었던 것은 아니나, 구성원 중 많은 수가 그의 네오리얼리즘의 영향을 받았다. 세라피온 그룹에 대한 이해는 김홍중, 「혁명기 러시아 문학과 네오리얼리즘」, 『노어노문학』 제23권 1호, 한국노어노문학회(2011), pp. 142-143 를 참조하였다.

 

참고문헌

단행본

미하일 불가꼬프, 『개의 심장』, 김세일 옮김, 창작과 비평(2013).1

_______________, 『개의 심장』, 정연호 옮김, 열린책들(2013).2

_______________, 『거장과 마르가리따』, 홍대화 옮김, 열린책들(2011).3

 

논문

김홍중, 「혁명기 러시아 문학과 네오리얼리즘」, 『노어노문학』 제23권 1호, 한국노어노문학회(2011).

백승무, 「불래불거(不來不去): 불가코프의 反소비에트적 시간관념」, 『슬라브학보』 제28권 3호, 한국슬라브학회(2013).

정연호, 「불가코프의 『개의 심장』과 H. G. 웰스의 『모로 박사의 섬』의 유사성 고찰」, 『노어노문학』 제24권 1호, 한국노어노문학회(2012).

______,「불가코프 작품에 나타난 '흰색'과 '붉은색'의 모티프」, 『슬라브학보』 제 28권 2호, 한국슬라브학회(2012) .

 

인터넷 자료

이현우, '6강: 불가꼬프의 불온한 카니발', 수정일자 미상, 아트앤스터디, http://www.artnstudy.com/SLectureFree/Lecture_sample_B.asp?LessonPart=&LessonIdx=HWLEE02&code=06&line=200&sample=true (2018.10.24 접속).

저자미상, '미하일 불가코프', 2018.05.18 수정,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미하일_불가코프 (2018.10.24 접속).

저자미상, ‘Собачье сердце’, 2018.10.27 수정, Википедия, https://ru.wikipedia.org/wiki/Собачье_сердце (2018.11.04 접속).

저자미상, ‘Мастер и Маргарита’, 2018.10.15 수정, Википедия, https://ru.wikipedia.org/wiki/ Мастер_и_Маргарита (2018.11.04 접속).

 

사진자료

[상단 연극 사진] - 위키미디어 공용,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Собачье сердце._Фото_1.jpg

[썸네일 얼굴사진] - 위키미디어 공용,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Bulgakov1910s.jpg 

 

1이는 역자 해설 「불가꼬프의 삶과 『개의 심장』」을 포함한다.

2이는 역자 해설 「불가꼬프적 사실주의, 기괴한 상상력과 만나다」를 포함한다.

3이는 역자 해설「불가코프의 마지막 소설 『거장과 마르가리따』」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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