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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4-6 제주

[24-6 제주] #1 김포-제주 비행기 예매하기: 예매 팁 & 평균 가격 (6월 말 기준)

by 누에고치 2024. 7. 15.

5일간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저렴하고 만족도높은 여행을 위하여 일련의 글로 짧게짧게 단편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제주 가는 비행기, 생각보다 싸다?

제주도 여행을 가기로 했다. 항공권을 예매해야 했다.

 

파격적으로 저렴했다. 날짜를 잘 맞추면 평일 왕복 7.2만원에도 다녀올 수 있었다.

(기준: 제주항공 24.6.25 06:30 & 24.7.2 12:20)

 

예매 팁을 보니 60일 or 90일 전에 예매해야 저렴하다던데, 우리는 30일 전에 예매했다.

지금 다시 알아보니 이벤트 같은 걸 응모했으면 조금 싸지긴 했을 텐데, 결과적으로 드라마틱한 차이는 없었다.

진에어 기준 왕복 8.6만원에도 가능했다.

 

원하는 시간으로 하려니 점점 비싸진다?

그러나 일행들이 모두 동의하는 시각으로 정하려니 서서히 가격이 올라갔다. 다음의 조건이 붙었다.

  1. 06시 이후: 너무 이른 새벽은 힘들 것 같아, 06시 이후로 잡았다.
  2. 주말 복귀: 평일 출발은 가능했지만, 주말에 복귀해야 했다. 여행이 길어질수록 렌트비와 숙박비도 늘어나므로, 예산에 맞추려면 5일 정도로 일정을 잡아야 했다.
  3. 19시 이전: 늦어도 19시에 제주에서 이륙해야 했다. 김포공항에서 멀리 사는 일행의 복귀시간을 고려한 결과였다.

아시아나항공 예매창. 1개월 전에 예매하려니 가장 저렴한 특가운임은 매진된 곳도 많았다.

이렇게 결정된 시각은 김포이륙 06시반, 제주이륙 19시였고, 이스타 12.3 / 아시아나 12.5라는 최저가가 나왔다.

 

 

결국 정답은 대한항공?

그런데,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꽤 쌓였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언제 쓰겠나 싶어 털어넣으니 괜찮은 가격이 되었다. 적용시 3.2만원, 미적용시 14.7만원. "아시아나 가격만 내면 나머지는 내가 내겠다"고 일행을 설득했다.

 

결국, 제주항공 최저가 비행기로 시작했지만 대한항공 적정가로 예매하게 된 셈이다.

 

대한항공을 예매한 또다른 이유는 여행기간 예상된 폭우 때문이다. 막연한 국적기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왠지 이륙 우선순위가 높아 결항도 덜 될 것 같고, 결항되더라도 보상이 잘 될 것 같다는 믿음.

 

그 믿음이 옳았는지는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증명된다. 이어지는 여행기를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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