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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예술/책

[독서] 오랜만의 책 구입: 언어학 대잔치

by 누에고치 2021. 1. 9.

새 책을 인터넷으로 시켜본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사더라도 밖에 나갔다가 서점에서 마음에 드는 책이 있어서 우발적으로(?) 사거나 교재라서 억지로 사야 하는 경우였었는데, 순수하게 읽기 위한 용도로 책을 시키는 건 오랜만이다. 아마 러셀의 <서양철학사>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 알라딘 비밀번호도 까먹어서 번호책을 뒤적여서 겨우 찾아냈을 정도다.

 

주문한 책 5권은 각각 언어: 풀어쓴 언어학 개론, 언어: 이론과 그 응용, 현대 러시아어학 개론, 대학원생 떄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러시아어사 이다.

이번에 시킨 책 5권은 본격적으로 대학원 진학을 준비한다는 마음가짐과 연결되는 책이라 더 각별하다. 내용들이 딱 봐도 그다지 쉽진 않은 것 같다. 후기를 보니 <대학원생 때...> 를 빼고는 웬만하면 강의 교재로 쓰이는 책 같다. 대학원 진학의 본격적 준비에 관련된 글은 아래 두 포스팅을 참고해주시면 된다.

2021/01/04 - [대학원]세번째 진학상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

2020/12/23 - [대학원] 대학원 진학 관련 첫 상담을 했다. 

 

<대학원생 때...>는 앞부분을 조금 읽어봤는데 바로 직전에 읽은 <공부란 무엇인가>와 상통하는 부분이 꽤 있어서 흥미로웠다. 역시 학문의 세계는 자기들끼리 통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저자 세 분이 모두 자연대나 공대 쪽의 대학원생 경험자라 인문대 대학원에 대해서 읽어볼 수 없겠다는 점이 있겠다. <공부란 무엇인가>의 독후감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시면 된다.

2021/01/07 - [독서] 대학이란, 지식인이란. - 김영민의 <공부란 무엇인가>를 읽고

 

언제 다섯 권을 다 읽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천천히 방학동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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