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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학업과 진로8

[기록] 두 가지 고민: 학업과 취미 가장 죽어가야 할 대학교 3학년인데도, 지난 몇 년보다도 오히려 더 널널하게 살아가는 것 같다. 일단 물리적으로 등교를 2주에 3회만 하는데다가, 동아리 집행부 역할도 하지 않고 있으니 학업 외적으로 신경쓸 게 전혀 없다. 심지어 학업 자체도 절대평가/언택트 방식이 되면서 2019년 이전에 비해 널널해졌다는 느낌이 든다. 전공은 방식이 거의 유사한 두 쌍의 수업과 자신있는 역사로 들었고, 교양도 어렵지 않은 수업들로 채워서 걱정이 적다. 다만 호기롭게 자선으로 신청한 경제학원론이 발목을 잡을 것 같긴 하다. (그나마 수업이 배속하여 들을 수 있는 종류라 부담이 적다.) 지금은 이렇게 편하게 학기를 듣지만, 한 해가 더 돌아서 4학년을 마치고 나면 그때부터가 걱정이다. 일단 러시아에 가서 '노어학'을 전공.. 2020. 11. 11.
우리는 언제나 성장해나가고 있다 (feat. 인문100년장학금) 지금 저는 모레까지 마감인 인문100년장학금 신청서류를 사흘째 작성 중입니다. 한국장학재단에서 제공하는 인문계열 장학금 중 가장 신청하기 까다로우면서도 파격적인 지원액의 장학금이죠. (전액장학 + 생활비지원) 요며칠 블로그에 자주 들어오지 못한 이유기도 하고요. 이 장학금은 1학년생을 대상으로 4년 장학생을, 3학년생을 대상으로 2년 장학생을 뽑는 형식입니다. 1학년때 지원했던 저는 떨어졌고, 상대적으로 지원폭이 넓은 3학년 전형으로 이번에 다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에 직접 종이로 신청하는 것으로 끝이었던 작년의 전형과는 살짝 바뀌었더라구요. 사전심사를 통과하게 된다면 좋겠지만, 사실 소득분위랑 성적 부분의 점수가 낮을 거라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에 제가 이 장학금을 신청.. 2020.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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