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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중고거래 예찬론

by 누에고치 2023. 7. 26.

여러 건의 중고거래 판매를 성사시키고 작성하는 중고거래 예찬론.

 

무엇을 팔았는가?

얼마전 더이상 사용하지 않고 자리만 차지하던 레이싱휠을 판매했습니다. 레이싱휠 특성상 획기적인 신제품이 나오지 않아서 그런지 감가상각이 거의 없기 때문에 구입 가격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은 가격을 받았습니다. 구입 과정에 관해서는 직접적으로 쓴 글은 없지만, 아래의 지난 글에서 간접적으로 언급되어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이 외에도 집에서 자리만 차지하던 기타 물품들과 스타벅스 프리퀀시 같은 것들을 틈틈이 팔았습니다. 한동안 연락이 없어서 안 팔리는 줄 알았는데 1-2개월 기다리면 구매 희망자가 나오더라고요. 특히 2-3만원 정도로 내놓은 제품들이 그런 경향이 있었습니다.

 

무엇을 샀는가?

최근에 뭔가 구매한 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중고로 구해서 잘 쓰고 있는 것들을 다뤄보겠습니다.

 

먼저 지금 사용하는 아이폰. 액정을 깨트리고 동일 모델로 새로 산 폰입니다. 군 복무 중이라 복잡한 과정을 통해 받았기에 혹여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거의 1년째 잘 쓰고 있습니다. 아래 글이 한참 폰을 구할 때쯤 적은 글인 것 같네요. 아이폰이 너무 비싼데 아이폰을 쓰고 싶다면 이렇게 최신 세대보다 3-4세대 이전의 물건을 구하면 30만원 이하로도 (당시 기준) 플래그십 모델을 구할 수 있어요. 특히 저는 아이폰 XS에 마지막으로 들어간 일반 + 망원 조합이 마음에 드네요.

 

비올라도 중고거래로 구해서 오래도록 쓰고 있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얼마전 블로그에 비올라를 구매하는데 제 글이 도움이 되었다는 분이 댓글을 달아주셔서 너무 뿌듯했어요. 

 

이러한 성공적인 중고거래들에 탄력을 받아 예전부터 생각하던 '중고거래 뜀뛰기'를 해볼까 합니다. 기존 사용하던 3~4세대 뒤쳐진 전자제품들을 팔고 약간의 웃돈을 얹어 1~2세대 이전의 제품으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완전히 새 제품은 필요가 없지만 기존 제품이 저의 주요 사용용도에 쓰기에는 조금 느려진 상황에 유용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 그래픽카드 등 컴퓨터 부품)

 

한 번 중고거래를 통해 고가품들을 구매하게 되면 새 제품을 살 수 없는 몸이 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몇십만원은 우습게 아낄 수 있고, 심지어 미개봉인 경우에도 신제품보다는 5-10만원 정도 저렴하게 나오니까요.

 

운이 좋아서인지 노파심이 많아서인지 한번도 사기를 당하지 않고 계속 해올 수 있었네요.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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