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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 노보시비르스크/러시아 유학일기

#16 / 드디어 문을 연 스딸로바야

by 누에고치 2020. 3. 11.

개학 한 지 조금 지난 3월 4일, 드디어 별도 건물에 있던 학생식당 Столовая НГУ[스딸로바야 엔게우]가 문을 열었습니다. 시간만 잘 맞춰서 간다면 이 근방에서 러시아 일상식단을 가장 싼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133루블짜리 식사.

보통 저는 가벼운 식사론 쌀랏, 수프, 흘롑까지를 먹고, 저녁식사나 배고플 때는 고기 종류, 또는 가니어(감자퓨레, 삶은귀리 등)를 추가해서 먹습니다. 교내 식당에서는 고기, 수프, 흘롑에 간혹 200이 나올 때도 있는데, 여기선 위의 식사처럼 4종류를 모두 시켜도 150을 넘기 어렵습니다. 어느 학교든 정통 학생식당이 가장 싼 건 마찬가지인 것 같네요!

 

참고로, 학교에 몇 군데 있는 Буфет[부펫]에서는 감자퓨레에 키예프식 커틀렛을 포장해 파는 패키지가 117루블입니다.

2020/02/24 - [러시아 유학일기] #10 / 저렴하게 한 끼 때우기 - 스딸로바야, 부펫에 대하여

 

여전히 '밥이 없다'는 이유로 부실하게 먹는다고 어머니는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위의 사진처럼 먹었을 때 저는 매우 배불렀어요! 100루블짜리 미니케밥으론 배가 안 차고, 190루블짜리 '발쇼이 케밥'을 먹어야 배가 차는 저로서는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

2020/03/09 - #14 / 러시아 샤우르마(케밥) 먹어보기

 

빌카 로쉬카보다 만족스러워서, 당분간은 요리를 안 해먹고 이곳에서 하루 두 끼 이상을 해결할 것 같네요. 여러분도 러시아에 올 일이 있으시다면, 꼭 스탈로바야는 들러보세요! 러시아의 일상 문화를 가장 잘 체험할 수 있는 식당양식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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