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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 노보시비르스크/러시아 유학일기

[러시아 유학일기] #09 / 집에서 볶음밥 해먹기

by 누에고치 2020. 2. 22.

 

저는 "밥없이 못 사는 한국인'은 아니지만, 돈부리와 볶음밥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러시아 쁠롭은 조금 느끼한 감이 있고 그나마 담백한 부펫제 쁠롭은 전자레인지에 데워주는 반-음식이라서, 제대로된 볶음밥을 먹고자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밥솥이 없어서 밥을 직접 짓지는 못하지만, 밑에 있는 부펫에서 고기 없이 쪄서 볶은 쌀만 들어있는 쁠롭을 파는데, 그걸 이용하면 볶음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히려 기름이랑 간이 맞춰져있는 거라, 20루블에 자주 사오고자 합니다.

 

왼쪽은 20루블짜리 빈 쁠롭을 가져와서 당근이랑 양파, 돼지고기까지 넣어서 볶은 거고, 오른쪽은 아마 뒷다리고기가 들어간 쁠롭 (85루블정도)에 계란만 넣어서 볶은 음식입니다. 어떻게 보면 반쯤 패스트푸드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러시아는 고깃값이 정말 싸요! 뼈가 안 들어간 돼지목살을 kg당 369루블에 살 수 있는데, 7000원 정도의 가격입니다. 1kg면 무려 5끼분을 살짝 넘으니까요. 끼니당 200g을 먹어도 1400원, 당근이랑 양파, 토마토랑 흑빵까지 합쳐서 풍족하게 먹어도 스딸로바야나 부펫의 처절한 식사 가격이랑 거의 비슷합니다. 당연히 요리해먹기를 선택하게 되겠죠?

 

앞으로도 다양한 요리를 시도해서 공유하겠습니다!

 

 

(좌) 빈 쁠롭에 고기와 당근, 양파를 넣은 볶음밥 (우) 고기쁠롭에 계란넣은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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