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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AT2

임시 공연평 (5개 작품) 지난 글(https://nuee.tistory.com/384)에서 관람했던 공연의 목록을 작성한 뒤로, 자꾸 이 목록에 있는 공연의 후기를 다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꾸준히 나를 눌러왔다. 그렇지만 제대로 된 공연평을 쓰기엔 시간이 많이 걸리니, 짤막한 공연평으로라도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보고자 한다. 호두까끼 인형 (2부)와 로미오와 줄리엣(3부)는 단지 내용상의 부분을 생략했을 뿐이므로 적지 않는다. 말러 3번 교향곡 구스타프 말러 국립까짜콘서트홀 전좌석 표값이 같아서 꽤 앞자리에 1500루블로 앉을 수 있었다. 500루블짜리 공연만 보다가 1500을 쓰니 조금 낭비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말러의 공연을 5열에서 듣는다면 그런 소리를 할 수 없다. 바흐 이래로 오케스트라의 구성이 점점 커.. 2020. 5. 6.
[러시아 문화생활] #14-1 / 러시아에서 "로미오와 줄리엣" 감상하기 (프로코피예프) (1/3) 2020. 03. 14 (토) 로미오와 줄리엣 (1/3)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작곡 올레크 비노그라도프 안무 공연정보 원문 프로코피예프 작곡의 발레 은 흔히 "기사들의 춤"(또는 "기사의 무도") 부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셰익스피어의 찬란한 유산이 또다른 걸작을 낳았다.* 발레곡은 그 특성상 1-2시간 정도 되므로, 전부 연주하기엔 너무 길다. 그래서 모음곡으로 간추린 버전을 내고는 하는데, 총 세 개의 버전이 있고 가장 유명한 건 No. 2(Op.62ter). 당연히 I. "기사들의 춤"이 가장 유명하고, IV. Dance 또한 흥이 나고 듣기 즐거워 개인적으로 익숙한 노래였다. *사실, 옛날 작곡가들도 A곡에 쓰려던 게 취소되면 B곡에 붙이는 것도 흔해서 확신할 순 없다. 노보시비르스크오페라발레극장.. 2020.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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