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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 노보시비르스크/러시아 문화생활

[러시아 문화생활] #16 / 비올라 야가 현 후기: 0일차 (Jargar medium)

by 누에고치 2020. 3. 26.

아직 C현을 안 끼웠지만, 나머지 현은 간 채로 1시간쯤 연습해봤기에 후기를 적는다.

 

끼우는 과정에서의 문제 (현과는 큰 관계 없음)

  • 교체직후 A현의 1포지션 B를 켤 때 기분나쁜 하모닉스가 났는데, 브릿지흠집방지피스 제거+ GDA현을 한번씩 내렸다 올리니까 해결됐다.
  • G현을 켤 때 파스슥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아무래도 브릿지 위치 문제인 듯하다. 야매로 조정하면서 맞는 위치를 찾아봐야겠다. (브릿지 자체도 너무 휘어있는데, 이건 또 언제 바꾼담.)

예상한 것과의  차이 | 원래 뭔가 라센하고 비슷하게 부드럽고 작은 소리가 날 것 같은 예상이었는데, 생각보다 맑고 깨끗하고 또렷한 소리가 난다.

 

A현의 소리 | 특히 A현 인상이 괜찮았다. 원래 걸려있던 A현은 기분나쁘게 소리만 크고 너무 날카로웠는데, 훨씬 맑아졌다. (다만 A현 소리가 유독 큰 것은 이 비올라 자체의 구조 문제인 듯하다.)

 

CGD현의 소리 | 에바피라찌같은 강력한 느낌은 전혀 아니다. 비올라다운, 퍽 부드러운 소리긴 한데, 생각했던 것만큼 섬세하게 부드럽진 않고, 청명하고 맑게 부드러운 느낌이다.

 

총평 |  비올라 야가에 대해 내가 갖고 있는 인상하고 조금 달랐지만, 아무튼 소리는 마음에 들었다. 

 

 

덧붙이는 말

  • 사실 이 비올라에 다양한 현 조합을 시도해보진 않아서, 전혀 주관적인 정보는 아니다. 게다가 딱 하루 연습한 게 다고, 아직 안정화가 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다만 부드럽고 무난한 소리가 나는 도미넌트와는 달리, 조금 더 맑은 느낌이 든다는 건 사실인듯. (세다는 건 아니다)
  •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는 많이 없지만, 구매시 나는 다음의 글을 참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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