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1 번역, 까다롭지만 뿌듯한 - 권남희의 <번역에 살고 죽고> 번역, 까다롭지만 뿌듯한 권남희의 를 읽고 쓰는 에세이 2016. 11. 09 번역. 익히 들었지만 깊게 찾아보거나 생각해본 적은 없는 일이다. 작가가 우연히 들은 친적들의 만담에 따르면 ‘일본글을 조선글로 바꾸는 존 기술’이지만, 한편으로는 업무량과 경력에 비해 명성이나 부를 얻기 힘든, 배곯기 딱 좋은 기술이기도 하다. 나 역시 번역에 대해 그리 깊게 알아본 적은 없었다. 막연하게 번역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도, 실제로 아마추어 SF소설 터뮤니티에서 외국 작품을 번역했을 적에도, ‘누구 지음’ 밑에 자그맣게 붙어 있는 옮긴이의 삶에는 큰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프로 번역의 세계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학교 도서관에서 번역에 대한 책을 찾아봤다. 박사 과정에서나 볼 법한 이론.. 2021. 4. 2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