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레메티예보2

[러시아 유학일기] #38-3 / 예상보다 이른 귀국과 자가격리 후기 (3) 오랜만에 제 유학일기를 다시 봤는데 귀국 후기가 애매한 곳에서 끊겨있더라구요 ㅋㅋㅋ 1년도 넘은 일이라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그래도 다시 적어보겠습니다. 1. 세레메티예보 공항에서 이륙시간보다 반나절 정도 빠르게 돌아와서 프렌치포테이토를 사먹고도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한쪽에 한국인들이 쭈르륵 모여있는 곳이 있었고 실제 터미널 입장은 4시 정도 되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대사관이랑 교민 커뮤니티에서도 지원을 나와 계시더라구요. 마스크랑 이런저런 물품 들어있는 파우치를 받았습니다 ㅎㅎ 비가 그쳐서 무지개가 걸려 있었어요. 심지어 쌍무지개! 2. 대한항공 모스크바-서울 특별편 승무원 분들은 저렇게 고글이랑 방진복까지 입고 계셨습니다. 안 그래도 고된 승무원 작업인데 정말 힘드시겠어요... 계속 내.. 2021. 8. 17.
[러시아 유학일기] #38-2 / 예상보다 이른 귀국과 자가격리 후기 (2)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국내공항은 아무런 검사 없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짐도 거의 10번째 정도로 나와서 금방 찾았죠. 내리자마자 공항 밖으로 나왔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착륙과정에서 말했듯이 날씨가 그닥 좋지 않았고, 쌀쌀한 날씨 때문에 택시를 기다리던 십여분 동안 콧물이 조금 났는데, 나중에 다루겠지만 이 콧물은 귀국 후 큰 문제로 작용합니다. 여러가지 앱으로 택시요금을 보고 가장 싼 맥심으로 불렀지만 잡히지 않는데다가 앱이 멈춰버렸습니다. 지난 3년동안 잘 작동했는데, 문제는 꼭 중요한 순간에 찾아오는군요. 맥심을 끄고 얀덱스 택시로 부른 뒤, 앱에 뜨는 차번호로 전자통행증은 즉시 발급할 수 있었습니다. 구술시험에 떨어진 사람 아니랄까봐 기사님이 전화해서 뭐라고 하는지 반쯤은 알아듣지 못했지만.. 2020. 7. 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