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혁명사1 [서평] 박노자 - 러시아 혁명사 강의 '주식회사 대한민국'을 읽고 나서 박노자가 어떤 정치적 스탠스를 취하는지 조금 더 알고 싶어서 읽어본 책. 사실 '붓다를 죽인 부처'를 읽으려다가 너무 문체가 어려워서 그만두고 이걸로 넘어왔다. 문체 얘기가 나왔으니 이어가보자. 문체 박노자 본인의 고유 문체인지, 혹은 편집진 측에서 손을 댄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대중 교양서 특유의 문체로 적혀있다. 뭐뭐한 것이지요. 뭐뭐하게 되어버린 것입니다. 같은. 태생적으로 외국인임에도 한국어를 아무런 무리 없이 구사하는 것은 경이로우나, 동시에 그의 문체는 학계에 오래 종사한 사람 특유의 고리타분함이 조금은 있다. 특히 '붓다를 죽인 부처'는 한 장을 넘기기가 어려울 정도로 한자어로 점철되어 있다. 그렇지만 본 책에서는 최대한 말을 풀어쓰려 한 티가 나며 실제로도 .. 2020. 4. 2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