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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학일기] #09 / 집에서 볶음밥 해먹기 저는 "밥없이 못 사는 한국인'은 아니지만, 돈부리와 볶음밥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러시아 쁠롭은 조금 느끼한 감이 있고 그나마 담백한 부펫제 쁠롭은 전자레인지에 데워주는 반-음식이라서, 제대로된 볶음밥을 먹고자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밥솥이 없어서 밥을 직접 짓지는 못하지만, 밑에 있는 부펫에서 고기 없이 쪄서 볶은 쌀만 들어있는 쁠롭을 파는데, 그걸 이용하면 볶음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히려 기름이랑 간이 맞춰져있는 거라, 20루블에 자주 사오고자 합니다. 왼쪽은 20루블짜리 빈 쁠롭을 가져와서 당근이랑 양파, 돼지고기까지 넣어서 볶은 거고, 오른쪽은 아마 뒷다리고기가 들어간 쁠롭 (85루블정도)에 계란만 넣어서 볶은 음식입니다. 어떻게 보면 반쯤 패스트푸드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러시아.. 2020. 2. 22.
[러시아 유학일기] #07 / 아카뎀고로도크의 물가 (외식/레스토랑/아파트) 안녕하세요, 누에입니다.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대학교 НГУ는 마치 서울대처럼, 노보시비르스크 시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내 중심부에서 1시간 이상 떨어진 학술소도시 아까졤가라독에 있습니다. (표기상으론 아카뎀고로도크) 대전의 대덕연구단지를 만들 때 이 곳의 구조를 참고했다고 하니, 대략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오시죠? 그래서 이곳은 러시아적인 곳이라고 소개하기엔 조금 애매합니다. 주 거주인들도 대학과 관련된 학생/교원, 또는 노인 인구가 많고, 원래대로라면 반촌쯤 되야 되는 곳인데 학교 근처라 꽤 세련된 가게들도 몇 있고, 무엇보다 사람들의 머릿속엔 그 어디보다 도시적인 사고가 들어있으니까요. 물가도 확연히 비싼 편입니다. 노보시비르스크 중심부와 이 곳의 아파트 가격이 크게 다르지 않은데다가, 노보시비르스크에.. 2020.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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