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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뎀고로도크2

[러시아 유학일기] #07 / 아카뎀고로도크의 물가 (외식/레스토랑/아파트) 안녕하세요, 누에입니다.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대학교 НГУ는 마치 서울대처럼, 노보시비르스크 시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내 중심부에서 1시간 이상 떨어진 학술소도시 아까졤가라독에 있습니다. (표기상으론 아카뎀고로도크) 대전의 대덕연구단지를 만들 때 이 곳의 구조를 참고했다고 하니, 대략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오시죠? 그래서 이곳은 러시아적인 곳이라고 소개하기엔 조금 애매합니다. 주 거주인들도 대학과 관련된 학생/교원, 또는 노인 인구가 많고, 원래대로라면 반촌쯤 되야 되는 곳인데 학교 근처라 꽤 세련된 가게들도 몇 있고, 무엇보다 사람들의 머릿속엔 그 어디보다 도시적인 사고가 들어있으니까요. 물가도 확연히 비싼 편입니다. 노보시비르스크 중심부와 이 곳의 아파트 가격이 크게 다르지 않은데다가, 노보시비르스크에.. 2020. 2. 21.
[러시아 문화생활] #06 / 쇤베르크 현악 6중주 "정화된 밤" op. 4, 베르크 현악 4중주를 위한 서정적 모음곡 안녕하세요, 누에입니다. 이번 수요일엔 돔 우쵼늬에서 실내악 공연을 봤는데요. 공연을 꽤 많이 봤지만 또 프로의 실내악 공연을 보기는 처음입니다. 여기 와서 정말, 처음 해보는 게 많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렇게 안 살아봤으니까요. 1부는 1열, 2부는 2열에서 감상했어요. 역시 앞 줄이라, 엄청 생생했습니다. 인터미션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누가 연주자들에게 꽃을 달라고 부탁하길래, '왜 내가...?'라고 생각해서 얼타는 사이에 좀 더 꽃배달에 적절한? 다른 러시아인 소녀 관객이 반대편에 착석해서, 저는 이런 영광?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후기로 넘어가볼까요? 공연정보 2019년 2월 19일 (수), 12+ 필하모니카-콰르텟 음악 감수 | 발레리 카르치긴 객원 | 알렉산드라 오고로드니코바, 비올라. 야로슬.. 2020.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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