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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 노보시비르스크98

[kimovfilm] #02 / 소 목살 스테이크 + 토마토달걀볶음과 버터바른 빵 요리하기 영상을 먼저 보고 시작하죠. _ 러시아는 고깃값이 굉장히 쌉니다. 영상에서 사용한 소 목살은 kg당 399루블, 8000원이 안 됩니다. 제가 한 끼에 먹는 소고기의 양은 보통 150g, 많아야 200g 정도 된다는 걸 감안하면, 집에서 요리할 때 토마토 2개와 계란 2개, 고기 150그램을 사용하는 요리의 재료원가는 대략 2040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말, 부담없이 고기를 먹을 수 있는 나라입니다. 원래는 고기에도 간을 하고, 토마토달걀볶음엔 부대재료가 더 들어가야 하고, 빵도 양면으로 구워야 더 맛있지만, 저는 비용절감과 시간절감과 경험부족으로 많은 것을 생략했습니다. 단순한 맛을 좋아하는 개인적인 선호도 있구요. 토마토달걀볶음 조리법 (간단) 중불로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1.5큰술 두르고, .. 2020. 2. 13.
유튜브 채널 안내 + 잡담 안녕하세요, 누에입니다. 오케스트라에서 임원진으로 일하면서 쌓은 능력을 썩힐 필요는 없죠. 러시아에서도 영상 편집을 해보기로 결심했고, 유튜브 채널을 새로 개설했습니다. 업로드된 영상은 이 블로그에도 "kimovfilm" 카테고리에 올라옵니다. 채널 이름은, 한국에서 친구들이 절 부르던 별명을 따와, '키모프'로 지었습니다. 영어이름을 따라 안똔, 비실거린다고 비실리예비치, 김씨라고 키모프, 합쳐서 안똔 비실리예비치 키모프, 라는 요상한 풀네임 별명을 가진 한국인은 아마 몇 명 없을 겁니다. kimovfilm,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WZZTSew-FPBh-ZXkOrS6Ew 불러오는 중입니다... 2020. 2. 13.
[러시아 문화생활] #02 /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쇼스타코비치 교향곡 3번 감상후기 (노보시비르스크 국립교향악단, 돔 우쵼늬 공연장) 그렇습니다. 또 공연을 보러 왔어요. 이 동네 공연은 한국에 비하면 너무 싸고, 유학생활이 끝날 때쯤이면 감상후기가 적어도 스무 편은 넘을 것 같아요. 제일 큰 한은 공연장이 가까이 있다는 걸 모르고 1월 17일에 공연한 베토벤 3번을 놓친 것입니다. 공연 정보 2020.2.7 (금) 19:00 Бетховен. Концерт №5 для фортепиано с оркестром, «Императорский» Шостакович. Симфония №3, «Первомайская»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1810)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 3번 "5월 1일" (1930) Новосибирский академический симфонический оркестр Новосибирская хоров.. 2020. 2. 12.
[러시아 유학일기] #06 / 보험 없는 병원방문, 방배정, 건강검진 2020. 01. 15 (수) 병원 진찰과 보험 다른 나라에서 병원을 가보기는 처음이다. 비행기 탄 뒤로 발생한 이관개방증이 가만 두면 나을 줄 알았는데 1주일이 넘도록 낫지 않아서, 아무래도 병원에 가봐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어제, 가깝고 후기도 괜찮은 곳으로 찾아갔는데, 의사가 퇴근했다고 한다. 근데 여행자보험 유효기간은, 무려, 어제까지였다. 2만원이나 하는 여행자보험을 들어놓고 하루 차이로 보험을 못 받는 눈물겨운 상황. 아무튼 비용은 더욱 나갈 거라고 각오하고, 아침에 병원을 갔다. 결과적으로 약값까지 포함하면 총 5만원 가량의 지출이 있었다. 진료비만 3만원에, 약도 3가지를 처방해주는데 2만원 가까이 했으니까... 게다가 지도 앱에 뜨는 약국이 없어서 장장 세 군데를 의미없이 돌아다녔다... 2020. 2. 12.
[러시아 유학일기] #05 / 첫 수업 2020. 01. 13 (월) - 첫 수업날 임시4인실 - 만족! 처음엔 2인실로 올라가는 절차가 무기한 연기된다는게 좀 유감스러웠지만, 4인실에서 사니 좋은 점도 많다. 일단 임시 룸메들도 (중국-스테레오타입과는 전혀 다르게) 상냥하고, 깨끗하며, 생활이 왠지 일정하니까 일기도 쓰게 되고, 얘기할 사람도 계속 있으니 차라리 집에서보다 훨씬 심신도 안정되는 것 같다. 첫 수업 오늘은 첫 수업이 있었다. 월요일만 진행되는 수업이고 다리야 세르게예브나 선생님께서Дарья Сергеевна Невоструева 진행한다. 쓰기 수업이었고 수업내용 자체는 그냥 영어 랭귀지 코스로 듣는 수업이랑 거의 유사한 정도. 중간중간 모르는 단어가 꽤 있어서 수업에 조금 지장이 되긴 했지만 못 들을 정도는 아니었다. 첫 수.. 2020. 2. 10.
[러시아 유학일기] #04 / 개학 전야, 인터넷, 간이매점 2020. 01. 12 (일) - 개강 전날 (매일 쓰려고 시작했지만 토요일 하루를 건너뛰었다.) 시간표 이제 개학이다. 시간표를 도대체 어떻게 읽어야 되는건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9시로 찍혀있으니 7시 반에 일어나는 걸로 계획을 잡아보았다. 지금 시점에서 덧붙이자면, 노보시비르스크대학교의 랭귀지코스인 НГУ ЦМУП(CIEP)에서 주 20시간 코스를 신청하면 하루에 3.5시간씩의 수업이 5회 배정된다. 중간에 30분 쉬는시간이 있으므로, 실질적으로는 3시간씩, 즉 15학점이라고 볼 수 있다. 수업난이도는 높지만 대화 위주라 체력적으론 그렇게 힘들지 않고(오히려 과제가 버겁다.), 한국에서처럼 중간공강이 생기지 않아, 오전시간이나 오후시간을 공부나 각종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터넷과 게임 .. 2020.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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