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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 노보시비르스크98

[러시아 유학일기] #03 / 기숙사비 지불, 복잡한 행정절차 기숙사비 지불 및 서류작업 방을 배정받지 못한 채 주말이 와버렸다. 절차상 건강검진이 끝나야 방 배정이 가능한 것 같아서, 아마 늦어지면 다음주 말까지도 임시 4인실에서 살아야 할 것 같다. 오늘 10시에 기숙사이동 절차가 있다고 알고 있어서 10시에 애들 깨워서 부사감실에 찾아갔다. 종이쪽지에 이런저런 서명을 해주고 10동으로 가라고 (굉장히 불친절하게) 말해줬다. 당시엔 10동으로 배정받은 걸로 생각하고 짐을 갖고 가야 되는건가, 일단 몸만 가볼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일단 중국 친구들을 기다려보고 생각해보기로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았다. 그래서 10동으로 그냥 가보니, 먼저 가있었던 것... 일련의 처리를 하고, 본관 캐시데스크касса에서 기숙사비를 납부하라고 안내해줬다. 본관 정문으로 .. 2020. 2. 9.
[러시아 문화생활] #03 / 유학생이 직구하면 관부가세는? * 이 글의 내용은 2020.2 러시아 기준입니다. 유라시아경제연합 소속 국가는 비슷한 기준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가끔, 딱히 급하게 필요하진 않은 물건인데 국내에서 구하기엔 너무 비싼 물건을 이베이나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사고는 했다. 대부분의 물품은 연결선이나 자잘한 생활잡화여서 관세에 걸리지 않았고, 가끔 휴대폰처럼 비싼 물건을 사도 관세청 홈페이지에 보고하고 부가세를 납부하면 되니 크게 어렵지 않았다. 그런데 러시아에서는 어떤가. 더욱이 이번에 악기를 인터넷으로 살 수 있을까 찾아보니, 아무리 싼 악기라도 통관에 걸릴만한 금액이라 절차를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면세범위 / 과세기준 결론부터 말하자면 2020년 기준으론 다음과 같다. 1회 면세한도: 200EUR, 31kg 이내.. 2020. 2. 9.
'노보시비르스크 유학' 카테고리 설명 안녕하세요, 누에입니다. 이번에 새로 만든 '노보시비르스크 유학' 카테고리는,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제가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대학교(Новосибирский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университет, НГУ)에서 공부하게 되면서 포스팅하는 모든 글이 담기게 됩니다. 해당 기간에는 다른 카테고리에 글을 쓰지 않습니다. 물론, 현재의 삶과 완전히 동떨어진 글은 제외합니다. 노보시비르스크 유학 자체에 대해서 글이나 공지를 쓸 계획은 없습니다. 모든 궁금하신 사항은 본 카테고리에 속한 포스팅들을 참조하십시오. "노보시비르스크 유학" 카테고리 언제나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썸네일 사진: 위키미디어 공용, "파일:Railway Station of Novosibirsk.j.. 2020. 2. 7.
[러시아 유학일기] #02 / 엔게우 거주등록, 숲, 레스토랑 안녕하세요, 누에입니다. 지금 일기장에 써놓은 일기와 바로 블로그에 써넣는 일기의 순서가 뒤죽박죽되고 있는데, 예약 기능 등을 활용해 최대한 순서대로 올려서 독자 여러분께 혼선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2020. 01. 09 (목) 또 하루가 끝나서, 이제 자고 나면 4일차다. 어제와 비슷하게 10시 정도에 일어나서, 샤워하고 수영장에 등록하러 갔지만, 담당자가 두 시는 되어야 출근한다고 했다. 그래서 저녁에 가려고 했는데, 거주등록 행정절차를 끝내고 나니 바로 저녁이 되어서 결국 못 같다. 담당자는 아니고 그냥 카운터 보는 할머니가 이것저것 설명해줬다. 대충 알아듣긴 했는데, 말이 안 나오더라. 옆에서 애기 데리러 온 할아버지가 안쓰러워 보였던지 다 이해했냐, всё понятно? 물어봤는데, 거기에도 .. 2020. 2. 7.
[러시아 문화생활] #01 노보시비르스크 아카뎀고로도크 공연장 "돔 우쵼늬" 가보기 (비발디, 모차르트, 무로프, 티셴코) 안녕하세요, 누에입니다. 제가 공부하는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대학은 시내에서 버스로 1시간 반쯤 걸리는 외부도시 "아까졤가라독"에 있는데요, 다행히도 노보시비르스크관현악단과 실내악교향악단은 시내에서 한번, 아까졤의 "돔 우쵼닄"(학자의 집)에서 한번 공연을 연답니다. 크지 않은 홀이라서 오히려 더 가깝고, 가격도 더 싸게 볼 수 있어요. 그래서 공연이 언제 있나, 알아봤더니 바로 다음 날 공연이 하나 있어서, 홀린듯이 알지도 못하는 실내악곡을 들으려고 예매했습니다. 여기서 실내악이란 사중주가 아니라 16-20명 정도의 챔버 오케스트라를 말합니다. 인터넷으로 예매하면 바로 화면을 제시하면 되서, 매표소касса의 아주머니 얼굴도 볼 일 없다는 사실! 그렇게 공연을 보고 와서 쓰는 이 글은, 일기 겸 공연후기입.. 2020. 2. 4.
[러시아 유학일기] #01 / 개학 전 임시방에서의 생활_1 안녕하세요, 누에입니다. 이번 한 학기동안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대학교에서 러시아어를 공부하게 되어서, 이렇게 유학 일기를 써보기로 했어요. 써둔 일기가 많지만, 한 번에 게시하게 되면 검색엔진 특성상 별로 좋지 않아, 하루에 하나씩 올라갈 예정입니다! (검토할 시간이 생기기도 하고요..!) 오늘은 둘쨰날의 일기부터 적어볼게요. 첫째날은 너무 피곤해서 아무것도 못 적었거든요 ㅠ.ㅠ — 08 January 2020 (WED) / 개학전 임시계류 일상 해질녘이 되어서야 기숙사에 도착한 어제는 미처 일기를 쓰지 못 했다. 오늘은 꽤 느즈막히 일어나었고 하루종일 고된 일을 하지 않아 이렇게 일기를 쓸 여유가 비로소 생기었다. 일어나니 아침을 먹어야 하는데, 층마다 공동부엌이 있지만 전자레인지가 없었다. 고민 끝에 .. 2020.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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