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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 노보시비르스크/러시아 유학일기56

[러시아 유학일기] #26 / 코로나와 주식 일기: 2020. 04. 06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후 국내주식이 외국인의 순매도로 폭락했다. 족히 40만원은 손해를 본 것 같다. 100만원 언저리를 넣어놨는데 40만원 손해라니. 친구는 이것을 보고 '기적의 수익률'이라고 했다. 맞다. 금융위기가 아니라면 얻을 수 없는 기적의 수익률. 슬슬 바이러스가 한국에선 잡히면서 주가가 되돌아오려 한다고 나는 봤다. 이번엔 헷갈리지 않도록 딱 100만원을 증권계좌에 입금했다. 매수주문을 넣어놓은 것 중 오늘 장마감까지 30만원이 조금 넘게 구입됐다. 62만원어치는 내일로 넘어가고, 괜히 귀찮게 드랍되는것이 싫어 장 열리자마자 잡히라고 시장가주문으로 넣어놨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 이 자는 주식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않는다. 그래서 정보가 느려 40만원을 잃은 것이다) 40만원을 모두 회.. 2020. 4. 7.
[러시아 유학일기] #25 / 러시아의 코로나바이러스 상황: 2020. 4. 6 For English Version https://mothist.tistory.com/entry/COVID-19-Current-Situation-in-Russia 러시아의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은 뭐, 여느 나라와 같다. 사실 그래프가 수평선이 된 나라가 한국 말고는 없다고 알고 있으니. 현재 기준 6343명의 감염자 중 모스크바에서 4484명이 나타난다. 잘 모르겠다. 워낙 영토가 넓다보니 웬만하면 퍼지기도 어렵지만, 동시에 제대로 집계가 이뤄지는지도 확신하기 힘들다. 코로나바이러스 지도는 https://yandex.ru/maps/covid19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귀국을 선택했지만 나는 남기로 했다. 러시아 정부의 처리가 그렇게 못마땅하지도 않아서 외국인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고,.. 2020. 4. 7.
[러시아 유학일기] #24 / 낯선 곳에서 만나는 익숙한 불편 written 28 March 2020 Now, registered Koreans of Novosibirsk State University do not appear to be more than 10 people. Before few weeks, there were actually about 20 Koreans, but suddenly they disappeared from here. The reason is, coronavirus. This late March, COVID-19 has been started to spread in Europe, including Russia. While, Korean goverment almost successed to limit rising danger of infec.. 2020. 3. 29.
[러시아 대중교통수단] #01 / 승합차 (마르슈르트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아카뎀고로도크*, 노보시비르스크 시내에서 차로는 40분, 버스로는 1시간+ 떨어진 곳이다. 시내까지는 아래의 지도에서 보듯 대로(Шоссе)만 따라가면 되서, 굉장히 단조로운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할 것 같지만 굉장히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볼 수 있다. *원래 발음은 [아까졤가라독]이겠으나 공식 표기법으로 쓰려고 합니다. Советский район이 아카뎀, Новосибирск(큰 글자)가 시내이다. 러시아에서 일반교통수단은 어느 도시를 가든 다음과 같다. 버스 마르슈르트카 (승합버스) 트롤리버스 (전깃줄) 트램 근교열차 이 중 가장 한국인이 적응하기 어려운 수단은 마르슈르트카일 것이다. 트롤리버스나 트램은 동력공급방식이 다를 뿐, 사실 버스와 똑같이 이용하면 되지만, 이 .. 2020. 3. 28.
[러시아 유학일기] #23 / 러시아에도 코로나, 집에서 뭘 하면 좋을까? (20.03.23)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참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공식 기구에 의거하면, 오늘 (3.22) 기준으로 러시아의 신규 확진자는 61명, (53명은 모스크바) 총 숫자는 367명에 달한다. 노보시비르스크에도 이미 확진자가 수 명 나타난 것으로 알고 있고, 그 중 하나는 우리 НГУ 9번 기숙사생이다. 9번 기숙사는 지금 까란찐(쿼런틴)이 선언된 채 출입이 통제되어, 사생들에게 일 3회 Hot Meal이 제공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모든 수업이 지난 수요일부로 문을 닫았다. 우리 수업도 마찬가지였고,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구글 Meets의 음질이 너무나 끔찍하다. 이번 수요일 언어교환도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고, 그나마 음질이 괜찮다고 들은 Zoom을 써볼 예정이다. 써보고 괜찮다.. 2020. 3. 25.
[러시아 유학일기] #21-3 / 토르플 2급 쓰기/어휘/문법/읽기 시험 후기 + 총평 2020. 03. 20 (금) 혼자였던 어제와는 다르게, 오늘은 3급을 보는 분이 한 명 더 있었다. 안경이 두껍고 공책도 두꺼워서 왠지 붙으실 것 같다. 금요일은 필기 테스트였다. 익숙치 않은 사지, 삼지, 심지어 이지선다까지 있는 시험에다가 OMR은 없고, 단지 검은 펜으로 동그라미를 치는 굉장히 전통적인 방식이었다. 영역(숩테스트)은 읽기, 어휘문법, 쓰기였다. Читение[취쪠니예] 읽기 가장 쉬운 부분이다. '문제에 답이 있다'는 대표적인 문제. 그냥 문제를 찾아서, 텍스트와 대조해서 맞는 답을 골라내면 된다. (수능국어를 이렇게 푼다고 말하면 재수없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리고 무려, 30분이 지나면 러러사전도 쓸 수 있다. 사전 써보는 시험은 처음이다. 항상자국어사전은 재밌는게, A를 찾.. 2020.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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