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가 윈도우보다 좋은 점, 안좋은점 다섯가지씩

손가락 꾸욱~

여기서 '리눅스'란 주로 우분투, 민트, 루나 등의 GUI가 존재하는 리눅스를 뜻합니다.
CUI도 엄연한 리눅스이지만, 개인이 쓰기엔 많이 어렵습니다.
물론 많이 써본 저는 은근히 즐기기도 하지만요.

CUI: Console User Interface, 콘솔 사용자 환경. 콘솔이란 도스창(..)을 뜻해요.
GUI: Graphic User Interface, 그래픽 사용자 환경. 일반적인 윈도우가 속하죠.

하나. 무료이다

사실 이게 가장 큰 장점이죠.
윈도우 사려고 하면 보통 10만원~ 30만원 하죠?
우리가 쓰려고 하는 우분투는 무료입니다.
우분투를 만드는 캐노니컬 사는 그러면 수익을 어디서 얻냐고요?

마크 셔틀워스, 남아공의 사업가이죠. 돈이 남아돌아 우주여행도 갔다 올 만큼이면 어마어마한 부자겠죠?
이 분이 세계에 기여라는 명목으로 세운 것이 캐노니컬사입니다.
(우리나라의 S나 H도 이런 기업 세우면 재밌겠네)
이 분도 돈이 딸려가고 있어, 우분투는 기부도 받고는 있지만 기부로 충당할 수는 없겠죠.
캐노니컬의 수익 3천만달러는 대부분 우분투를 업데이트하는데 쓰인다 합니다.
그 말인 즉슨, 마진이 안 남는단 소리죠. 그러니 여러분이 우분투를 써 줍시다!
캐노니컬은 배포 및 업데이트를 주로 담당합니다.
여담으로, 캐노니컬의 개발자가  전체 리눅스에 기여한 공은 3%였나.. 5%였나?
레드햇이 17%..

둘. 모양도 멋지다

윈도우에 절대 꿇리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제가 예전에 써 놓은 글을 보시죠.

멋지죠? 이정도면 윈도우에 대항할 수 있지 않나요? ㅋㅋ

셋.프로그래밍 용으로는 적합하다

GCC, NASM, HTML 편집기들이 하나같이 우수합니다.
윈도우같이 환경변수 같은건 없습니다. 환경변수가 뭐지? 하시는 분들은 프로그래밍을 안하실 분이니 상관 없고요. ㅎㅎ
우분투 기본 편집기인 Gedit은 HTML과 CSS 색입혀주기(하이라이팅)도 해줍니다.
메모장? 저리 가라 그래요. 우리는 그런 촌놈이랑 안놀아요.

셋. 윈도우 프로그램도 된다

Wine(윈도우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는 프로그램)
Virtualbox(가상PC를 구동시키는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면 윈도우에서만 돌아가던 롤, GTA, 스타크래프트도 문제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단, 윈도우만큼의 성능은 보장을 못해 드립니다. 아무래도 원본이 낫겠죠? 가상PC보단 말이죠.

넷. 서버용 운영체제의 지존..

서버용 운영체제로는 리눅스만한 운영체제가 없습니다.
서버용으로는 우분투나 페도라보단 레드햇이나 센트오에스가 자주 쓰이는 편이죠.
리눅스의 세부구조는 잘 모르지만, 서버용으론 리눅스가 좋아요.

다섯. 업데이트가 빠르다.

윈도우는 4~5년에 한 번씩 나오죠?
우분투의 경우엔 조금 빠릅니다.
그리고 윈도우같이 끌때 업데이트를 하는 구조가 아닌, 켜져 있을때 업데이트를 해 주므로 편합니다.
수동 업데이트도 명령어로 할 수 있어요.
sudo apt-get update
sudo apt-get upgrade

반면, 안좋은 점도 있겠죠?

하나. 사람들이 안쓴다.

고독하고, 그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퍼진 정보도 적죠.
맥만 하더라도 리눅스보단 조금 많습니다.
그렇더라도 우분투 포럼을 돌아다니시면 정보는 어느정도 얻을 수 있을 거에요~
KLDP라는 한국 누리집도 있고요.

둘. 통일성 문제

윈도우의 경우엔 윈도우 7 엔터프라이즈, 홈 프리미엄 에디션, 프로페셔날 등의 판이 있긴 하지만 결국은 '윈도우'로 합쳐집니다.
하지만 리눅스는 우분투, 주분투, 민트, 페도라, 아치, 레드햇, 쿠분투, 이크, 에크, 어쩌고, 저쩌고
등 많은 종류의 파생 운영체제들이 발생합니다.
왜냐하면, '리눅스'라는 운영체제는 없고, '리눅스 커널'(운영체제의 기반이 되는 부분)만 제공하므로,
이걸 화면에 출력하고 버튼을 디자인 하는 일은 모두 위의 파생 운영체제들이 알아서 담당하게 됩니다.
따라서, 같은 리눅스 안에서도 통일이 안되어 끼리끼리 뭉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우분투가 가장 유명해서 포럼도 큽니다.

셋. 프로그램의 가짓수가 적다

첫번쨰 이유에서 파생된 문제입니다.
사람들이 안쓰다 보니 개발사들이 신경을 안 쓰고, 프로그램도 적어지게 되죠.
그도 그럴 것이, 1%를 위해 2배의 시간을 소비할 회사는 없겠죠..
누리찾개만 예로 들더라도, 기본으로 제공되는 것은 불여우 뿐이고
오페라와 크롬은 되긴 되는데 제 컴퓨터에선 에러가 나더군요.

넷. 조금 느린 감이 있다.

윈도우는 유료고, 우분투는 무료라고 해서 우분투의 품질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참고로 모든 리눅스가 무료는 아니에요. 레드햇이라는 리눅스는 무료로 제공하지 않습니다.
단, 무선랜 이용시에도 조금 느린 감을 느끼고, 데스크탑 작업시에도 리눅스 기반의 우분투는 좀 느립니다.
애초에 사용자를 위해 만들어진 운영체제가 아니기 떄문이죠.
요즘은 Xfce, 그놈, 유니티 등의 GUI 프로그램이 나와 조금은 나아졌습니다.

다섯. 안정성

리눅스를 쓰다 보면 반드시 터미널(윈도우로 치면 명령 프롬프트)을 써야 할 떄가 옵니다.
명령을 잘못 이용하면 sudo를 이용할 때 리눅스가 날아가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리눅스 자체는 날아가기 힘들지만, 데스크탑 관리자가 날아가는 경우가 있어요.
이럴때는 다시 깔면 되지만, 안정성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자.. 오늘은 리눅스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긴 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댓글과 손가락은 꼭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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