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두보기443

비올라 돼지코 약음기 구입 - 싸게 사는 곳은? 분명히 집안 어딘가에서 굴러다녔는데 이번에 연주를 하려고 보니 돼지코 약음기가 사라졌습니다. 잘 쓰지도 않는 4구 메탈 약음기만 남아있고... 그런고로 비올라용 돼지코 약음기 (원형 고무 2구 약음기)를 하나 사게 됐습니다. 사실 브릿지 조정하려고 근처 공방에도 한 번 갔는데, 약음기는 바이올린용만 갖고 있으신 것 같아 그냥 나왔습니다. 조금 큰 걸 주시면서 비올라용이라고 말씀하시긴 했는데 아무리 봐도 연습중에 넣고 빼기엔 불편하겠더라구요... (공방 관련 글은 나중에 따로 쓸 예정입니다.) 그렇다고 이거 하나 사려고 다른 악기사 가기는 좀 귀찮아서 인터넷을 뒤져봤습니다. 보통 3,000원이나 4,000원 정도 받으시는 것 같은데, 악기사 자체 사이트는 대부분 택배비가 3,000원이라 배보다 배꼽이 크겠.. 2021. 9. 3.
문명당하다 개강 전날이었다. 분명 문명을 설치할 때는 개강 전날이었다. 그런데 왜 오늘은 왜 수요일인가. 보통 타임킬링이라고 하면 무료할 때 하면 좋은 것들을 말하지만, 문명은 그 정도가 지나치다. 한 턴 한 턴 넘기다 보면 어느새 6시간이 흘러있는 것이다. 심지어 게임을 이긴 것도 아니다. 이집트의 람세스 3세가 이겼다. AI에게도 지는 멍청한 인간… 훈족을 골라놓고 초반에 밀어붙이지 못했다. 공성추가 극초반에는 말도 안되게 세다. 일반 보병이 유적을 밟고 공성추로 업그레이드되면 이미 상대 국가 하나는 사라졌다고 봐도 된다. 이탈리아를 먹은 건 좋았지만 곧바로 네덜란드까지 먹었어야 되는데, 괜히 별거 없는 도시 합병한다고 시간끌다가 아무것도 안 됐다. 애매하게 중후반부에 전쟁을 몇 번 걸었지만 국력과 행복도만 소.. 2021. 9. 1.
시내구경. 덕수궁. 을지면옥. 국립현대미술관 "DNA: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 얼마전 친구와 같이 시내 구경을 갔습니다. 이 친구랑은 만나서 조잘조잘 떠드는 것도 재미가 있지만, 이날은 특히 이것저것 재밌는 걸 많이 본 것 같아 기록으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마실 일정 (점심 먹고 만남) - 덕수궁 - 국립현대미술관(MMCA) 덕수궁관 - DNA: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 - 카페 - 알라딘 종로점 - 을지면옥 - 청계천 덕수궁 정문은 월대를 예전처럼 복원한다고 공사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티켓오피스 왼쪽으로 돌아서 들어가야 합니다. 신기하게도 공항 입국대처럼 신분증 스캔기계를 도입해서, 만 24세 미만 내국인은 표를 끊을 필요도 없이 주민등록증이나 면허증을 기계에 찍으면 자동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더라구요. 신기술...! "DNA: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 전시 관람 국립현대미술관.. 2021. 8. 31.
육군 어학병 제2외국어(러시아어) 시험 최종합격 후기 안녕하세요, 이전에 '번역 공부와 이모저모'라며 어학병 대비를 위해 (떨어진다고 해도 전공 공부라고 생각하고) 러시아어 학원을 다닌다는 사실을 잠깐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이후 학원을 계속 다니다가 이번 8월 11일 시험을 봤는데요. 2021.07.11 - [주저리] 번역 공부와 이모저모 결과는 합격입니다! 중위권으로 꽤 안정적으로 들어가서 더 기쁩니다. 심지어 현지에서 오래 살다 온 친구도 꽤 있었을텐데 꼴등으로 아슬아슬하게 붙은 게 아니라는 데에서 '내가 그래도 지난 4년동안 러시아어 공부를 계속 한 것이 헛수고는 아니구나'라는 안도감이 들더라구요. 시험과 관련해서 (보안상 문제가 되지 않을 선에서) 최대한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모집 시기 및 지원방법 관련 가장 먼저 "육군 어학병은 어.. 2021. 8. 29.
정말 오랜만의 합주... 오랜만의 비올라 저희 대학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는 금년 정기 연주를 포기했지만, 타대의 경우 정기연주회를 강행하는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위드 코로나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니... 극초기에는 4인 이상 집합금지로 모든 아마추어 공연이 취소, 축소되는 방향이었지만 점차 '방역수칙을 잘 지켜서 실행하면 허가해주겠다'는 곳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객원 연주를 두 곳 가게 되었습니다. 군입대 전 자대 오케에서 연주해보지 못하고 타대 객원으로만 가게 된 것은 아쉽지만, 매번 외부 연습실 빌려서 연습하면 그게 다 돈이더라구요... 저희 쪽이 포기한 것도 이해가 됩니다. 지난 6월 앙상블에서 슈베르트 세레나데를 마친 뒤 두 달 만에 꺼내보는 악기입니다. 그때도 대충 두세 번 연습해서 끝낸 거라 사실.. 2021. 8. 27.
20210822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신세계' 감상 후기 (번스타인, 코른골트, 드보르작)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신세계' 장소 - 예술의전당 연주 -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 - 크리스토퍼 앨런 협연 - 스베틀린 루세브(바이올린) 프로그램 번스타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교향적 무곡 코른골트,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Op. 35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마단조, Op. 95 '신세계로부터' 오랜만에 예당에 클래식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감상 사실은 2부곡 신세계 교향곡을 기대하고 갔던 공연인데, 1부곡에 더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맘보!' 외치는 것으로 유명한 번스타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일부와, 코른골트 바이올린 협주곡이었습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최근 몇 년 사이에 실력이 바짝 올라온 것 같습니다. 올해 상반기 공연부터 느껴왔던 것이지만, 이번 공연에서 비교적 현대곡.. 2021. 8. 2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