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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의 최근 관심사 1 - 블로그 다시 시작하기!

누에고치 2018.01.29 06:33

이 블로그엔 2013년부터 글을 적어왔다. 하지만 2015년쯤부터 SCP 재단 위키나, 트위터 같은 다른 커뮤니티 플랫폼을 접하게 되면서 글이 뜸해졌다. 더구나 블로그의 주요 글감이었던 마인크래프트나 리눅스 배포판에의 관심이 식으면서, 블로그는 더 찬밥이 되어버렸다. 가끔씩 블로그로 돌아와서 사색하는 글을 써보려고 했지만, 내가 글을 쓸 정도로 마크나 리눅스만큼 좋아하는 분야를 못 찾아서 그냥 일기나 한두줄 쓰거나 예전 글들을 리뉴얼하고 떠나곤 했다.


수능이 끝나고 고3때 못했던 것들을 다 해보자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정작 그 리스트를 어딘가에 적어놓질 않아서 ToDo들을 잊어버렸다. 다행히도 잊어버린 ToDo를 다시 찾을, 4달 동안의 잉여스러운 삶을 살게 되었다. 그동안 인터넷도 많이 검색해보고, 책도 많이 읽으면서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을 하나씩 찾아보았다. 재작년만 하더라도 하고 싶은 게 있더라도 그냥 와 그렇구나~ 보고 넘겼는데, 작년 말부턴 파이어폭스 동기화 기능을 쓰면서 즐겨찾기를 해두었다. 중간에 파이어폭스를 안 쓰고 크롬을 쓰던 시기도 있긴 하지만, 충실하게 쌓인 것 같다. 그러다가 어느날 즐겨찾기를 보면 내 관심사를 역추적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블로그에 오랜만에 들르게 됐다.


우선 나는 11월 말에 블로그를 시작하고 싶어했던 것 같다. 항상 안정된 나만의 웹공간을 가지고 싶다는 꿈은 있었지만, 이 블로그로 다시 돌아오기엔 뭔가 쌓인 글들도 있고, 티스토리는 너무 오래된 플랫폼이고,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이웃도 찾기 어렵고, 다양한 이유로 약간은 꺼렸던 것 같다. 그래서 항상 찾아보던 게 워드프레스나 블로거처럼 다른 블로그 서비스나, 브런치나 미디움처럼 블로그가 아니더라도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이었다.


나는 그냥 고민만 하고 블로깅 자체를 포기해버렸지만, 실제로 3번 이사한 분이 계셨다. 브런치, 티스토리, 그리고 Github Page라는 새로운 플랫폼. 자신의 블로그 형태에 알맞은 블로깅 서비스를 찾아다니는 게 참... 뭔가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Github Page를 만들어보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마지막에 있는 말이 걸려서 그냥 티스토리에 남기로 결심했다. "일단 시작해보세요. 불편하다고 느껴지면 저처럼 다른 플랫폼이나 해결방법을 찾게 될 것입니다. 완벽한 준비는 없습니다." 일단 써라, 일단 시작해라... 자기계발서에서도 많이 보던 소리긴 하지만, 이 맥락에서 나오니 내가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자책하게 되었다. 글도 안 쓰면서 플랫폼을 알아보고 다니다니.


너무 시간이 늦었다. 최근엔 밖에 다니질 않으니 시간관념이 희미해지고 남들이 일어나는 시간에 자는 날이 부쩍 늘었다. 똑같은 사이클이라도 22시에 잠들어 8시간을 자서 6시에 일어나는 것이, 6시에 잠들어 14시에 깨는 것보다는 훨씬 개운했던 것 같다. 아무리 집에 있더라도 외부 날씨와 완전히 차단되는 게 아니다보니 그렇게 되나보다. 뭔가 그래서 우주선에 있는 사람들이 약해지는 건가 싶기도 하군. 아무튼 그렇다. 다음 글에서는 다른 즐겨찾기도 살펴보면서 내가 어떤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안뇽!


참고링크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당신에게 - Yun Blog | 기술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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