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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기타분야 공부

5월 넷째 주, 번역 테스트 이야기

by 누에고치 2015. 5. 22.

무척이나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러 글을 쓰게 되는 것 같군요! '어디까지나 블로그가 나의 인터넷 상의 본거지' 라고 했던 예전의 마음은 어디론가 날아가고, 가끔 긴 글을 적고 싶을 때 들르는 장소로 전락해버린 것 같습니다.. ㅠㅠㅠ...


재단과 트위터의 활동으로 옮겨갔다는 점은 여러번 강조했지요! 재단은 여전히 재단답게 단어 하나를 가지고 어느 단어가 옳은지 토론을 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비평을 받아 이야기를 고치기도 하고, 정모에 대해 토론하기도 하고, 수많은 토론들이 벌어지는 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 다루어 볼 것은 '영어 번역가 테스트' 라는 스레드인데요.

http://ko.scp-wiki.net/forum/t-1150999


기존에는 딱히 특정한 제도에 의해 '번역가' 와 '비번역가'의 구분됨이 없이, 그냥 자신이 번역에 자신이 있으면 번역을 실시하고 또 여러 사람들의 비평을 받으며 고쳐나가는 식으로 번역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저도 그렇게 해서 지난 세 달 동안 총 네 개의 SCP 번역을 했고 말이지요.


하지만 최근 들어 번역 비평 요청을 올려도 답해주는 재단 인원들도 부쩍 적어진 터라, 비평과 수정이 중요하던 재단으로선 문제가 되었지요. 이에 번역가 테스트를 실시하여 통과한 번역가들은 적극적으로 비평을 해 주고, 통과하지 못한 자들에겐 보다 많고 훌륭한 비평들을 받을 수 있게 함으로서 결론적으로는 번역의 질을 높이고 비평을 활성화하려는 목적을 가진 '영어 번역가 테스트' 를 실시하게 되었지요.


시험의 방식에 대해 말해볼까요? 이번 테스트는 테일을 번역할 자들은 짤막한 테일을, SCP를 번역할 자들에겐 역시 짤막한 SCP를 주고 무작위의 수험번호를 배포하여 그 번호를 제목으로 한 샌드박스에 번역문을 올린 뒤, 번역가분과 비번역가 분들께서 글을 읽고 합격 여부를 결정해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한 것 같으니, 이만 줄이겠습니다. 내일이 마감인데, 아직 초벌밖에 안한 누에씨는 이제 오늘내일 열심히 막판 스퍼트를 내야 제출할 수 있겠지요! 찾아주신 여러분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며, 글이 마음에 드신다면 밑의 하트 한 번씩만 눌러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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