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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예술/영화-드라마-연극

애니 '케이온!'을 보았다.

by 누에고치 2015. 1. 5.


작중 마지막화, 새해 첫 일출을 보는 장면


분명 애니 얘기를 하던 중은 아니였지만, 어느새 밴드물 얘기가 나와버린 대화에서 추천받게 된 애니 (역시 2014년은 덕복은 넘쳐나는 해였어요.), 케이온! 남자가 한명도 안나와서 (아.. 단역으로 등장하는 남선생님은 있었던 것도 같네요) 약간 당황하긴 했지만, 재밌게 본것 같아요! 음.. 일단, 어떤 애니를 보더라도 하기로 약속한 애니의 수치화를 먼저 하도록 하죠 : )

수치화

회수: 14화 (1기)

용량: 약 4.6GB (모든파일포함)

시간: 약 340분 (5시간 40분)

내용

저번 후기때 너무 줄거리를 모두 묘사하려고 많은 시간을 쏟아버린 탓에, 오늘은 간략하게만 샥 끝내버리도록 하겠어요! 몇 단어로 요약하자면 '경음악부의 성장기'랄까요? 주인공.. 아, 또 이런다. 영화보면 다른 사람은 다 기억하는데 주인공 이름만 기억 안나네. 그래! 유이. 주인공 유이가 처음 고등학교에 들어가 경음악을 말 그대로 가벼운 음악인줄로만 알고 들어갔던 부가, 훌륭한 밴드가 된다는.. 그런 스토리죠. 성장기.

등장인물

드럼 - 타이나카 리츠

부원이 없어 폐부 직전이였던 경음악부를 '아무도 없다는 건, 지금 입부하면 내가 부장? 이힛, 나쁘지 않네!' 라며 처음 경음악부를 시작한 장본인(?)이자, 경음악부장이죠. 덜렁대고, 건성건성 넘기는 성격이라 연습도 대충대충 하거나 피하는 모습이나, 각종 신청서를 미제출해 여러번 학생회쪽에 사과하게 만드는 등의 사건도 벌입니다. 그래도 꽤나 성격이 활달한 편이라 내부 분위기를 띄워주고, 선생님한테 민폐도 끼치고, 부장다운 모습을 보여주죠 ㅎㅎ


1화, 모든 일의 발단(?)이 된 문장.

베이스&보컬 - 아키야마 미오

원래 문예부에 들려 했지만, 어릴적부터 친구였던 리츠에게 반강제(,,)로 끌려와서 하게 된 인물. 리츠와는 대조되게 수줍고, 무서운 것도 싫어하고, 소심한 성격. 이성적인 판단이나 명석한 두뇌로 덜렁대는 리츠를 보조하는 역할이기도 하다. 작사도 하는데, 내용이 심히 오그라드는지 다들 반응이.. 리츠가 보고 러브레터로 착각할 정도.


1화, 유이에게 보여준 시범공연 중

키보드 - 코토부키 츠무기

합창부를 들어오려다 번지수를 잘못 찾아 음악실에 들어와 재밌는 분위기와 리츠의 부탁으로 설득당해 경음악부에 들게 된 인물. 보면서는 몰랐는데 다 보고나서 위키를 정독하다보니 작곡 담당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3 집이 굉장한 부잣집인 모양이며, 그 덕에 선물받은 과자가 썩을 통이여서 가져오게 되었다고. 네놈이 멀쩡한 밴드물을 다과애니로 바꿔놓았구나 굉장히 순진한 성격이랄까, 부잣집 아가씨가 알바를 해보는게 소원이였다고 하는걸 보면 개그콘서트에서 형도 힘들어.. 하던 그 코너(이름을 모르겠다)가 생각난다.


1화, 합창부를 견학하러 왔지만..

리드기타&보컬 - 히라사와 유이

주인공인데 네번째로 써버렸네.. 무슨 부를 들까 고민하다가 캐스터네츠나 치는 그런 가벼운 음악이라 생각하고 경음악부에 들게 된 인물. 0에서 시작한 유일한 인물. 덜렁대는 성격이며, 한가지에 집중하면 나머지를 잊는 성격. 기타에 집중해서 기타는 잘 치나봅니다. 그럼 노래는 어떻게된거야? 절대음감까지 있고, 시험공부도 100점 맞아버리고, 주인공보정을 받나봅니다. 눈치가 없고 남을 의식하지 않아서 무섭게 생긴 밴드한테 아무렇지도 않게 접근해서 물어본다거나..


1화, 무슨 장면인지 까먹었다 XD

기타 - 나카노 아즈사

위 네명보다 한해 후배로, 처음엔 진지하지 않아보인다며 가입을 망설였지만, 유이의 동생인 우이의 설득과 멋들어진 신입생 환영공연으로 마음을 굳히게 된 인물. 부모님이 재즈음악을 하신 탓에 기타를 매우 잘치며, 처음엔 다과회같은 분위기를 갈아엎고 당장 연습합시다!! 라고 했었지만 결국 동화되버렸다 ; )


9화, 연습하는 줄 알고 기대하는 아즈사

학생회 임원 - 마나베 노도카

부원은 아니고 그냥 유이의 친구였는데, 어쩌다 보니 다 친해진 인물. 혼자서 기타를 치기로 결심한 유이를 보고 뿌듯해하는걸 보면 친구로서의 우이 역할이였던것 같다. 경음악부를 학생회 임원으로서도 챙겨주고, 여러모로 든든한 역할인듯 합니다.


1화, 밑에 머리는 유이다.

히라사와 우이

유이의 동생으로, 유이보다 어른스러워서 처음 집에 놀러간 경음악부원들이 믿음직스럽다고 하고, 요리도 잘하고.. 부모님이 자주 집을 비운 사이 부모님을 대신하는 역할이였나보다. 중간에 언니를 대신해서 쳤는데도 아무도 눈치를 못챈걸 보면 언니만큼 기타도 잘치는듯..


8화, 아즈사를 쳐다보는 우이

경음악부 고문 - 야마나카 사와코

취주악부 고문을 하고 있었지만 학생들의 간곡한 설득으로 경음악부 고문까지 하게 된 인물. 처음엔 상냥하고 예쁜 선생님인줄로만 알았는데 어느 시점부터 180도 변해서 막 소리지르고 뛰어다니고 두개의 얼굴을 가지게 되었다. 젊어서 그런지 학생들하고도 벽이 얇은듯하다. 이 학교 졸업생이며 역시 경음악부 출신. 그당시 비디오는 흑역으로 취급해 없애버리려 한다.. ㅋㅋㅋ


9화, 로열 밀크티를 주문(?)하는 선생님

급(?)마무리

이번엔 줄거리가 아니라 주인공 설명에 너무 공을 들인탓에 오래 걸려버렸군요 :C 그리고 쓰다보니 어느새 반말투로 바뀌어 있더군요 ㅋㅋㅋ 이런; 하여간, 재밌는 애니였습니다. 밴드물 하면 제일 유명한거라고 추천받아서 봤는데, 친구들 우려만큼 다과애니도 아니였고요 ㅋㅋ 전 이만 들어가보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후기가 좋았다면 밑의 하트 한번씩만 눌러주시면 감사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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