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utdown 명령어 사용법: 키보드만으로 컴퓨터를 꺼보자!

안녕하세요, 누에입니다.

보통 윈도우에서 컴퓨터를 끄려면 시작 - 전원 - 시스템 종료의 순서로 마우스를 움직여야 합니다.

하지만 명령어를 이용해서도 윈도우를 종료할 수 있다는 사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그토록 숨기고 싶어했던 비밀을 제가 알아왔습니다.

멀쩡히 끄지 않고 오늘의 주인공, 'shutdown' 명령어를 이용해 컴퓨터를 끌 때 얻을 수 있는 이익은,

1. 키보드만으로 컴퓨터를 잠재운다.
2. 더러운 마우스를 만지지 않는다.
3. 손의 위생상태가 향상된다.
4.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5. 병원에 갈 시간과 약값을 절약한다.
6. 활기차게 인생을 살아간다.
   

보셨나요? 요즘 IT가 뜨는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명령어 하나를 배워두는 것만으로 여러분의 인생을 바꿀 수 있으니까요! 또, 장점은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 주변 사람에게 존경의 눈빛을 받을 수 있다.
• 우리가 몰랐던 윈도우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다.
• Point! 일정 시간 후 종료되는 타이머를 만들 수 있다.
  

자, 그러면 장점을 알아보았으니, 'shutdown' 명령어와 친해지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명령어와 만나는 길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윈도우키 + R키 (빠른 실행)
   
2. 명령 프롬프트 (cmd)

그러면 커서가 깜빡이고, 이제 키보드를 통해 명령어를 불러낼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호출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shutdown /옵션1 /부가옵션 /t 숫자(초)

옵션1은 종료의 방법을 정해줍니다. 겹쳐서 쓸 순 없겠죠?

• s: 종료
  
• l: 로그아웃
  
• r: 다시 시작
  
• g: 다시 시작, 켜져있던 프로그램들도 다시 시작
• h: 절전

부가옵션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 a: 째깍이던 shutdown 타이머를 멈춰줘요.
  
• p: 타이머창을 안 띄워요.
  
• f: 실행되던 프로그램을 강제종료하고 컴퓨터를 꺼요.
  

호출문, 예를 들어서 볼까요?

shutdown /s /t 360 6분 뒤 시스템 종료

shutdown /a 6분 뒤 종료하려던 것 취소

shutdown /s /p /f /t 360 티나지 않게 6분 후 모든 프로그램을 강제종료하고 컴퓨터를 끔. (6분짜리 발표 전에 설정해두고 마무리 인사에서 주문을 외워보세요!)

알아도 되고 몰라도 되는 팁

• -s -t처럼 / 대신 -를 이용해도 됩니다.
• shutdown /? 는 옵션 전체를 보여줍니다. shutdown과 더욱 친해져보세요!
  

여기까지, shutdown과 친해지기 위한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명령어는 모든 윈도우가 가진 진면목입니다. 하지만, 유저들은 이런 진면목을 모른 채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고, 삐진 컴퓨터들은 프로그램을 먹통으로 만들어 유저를 골탕먹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명령어를 숨겨 유저들과 컴퓨터를 서로 이간질시키고 있습니다. 어둡고 무서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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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5 작성 / 2017.10.13 개정